이와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일단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는 긍정적인 시그널인 점은 분명하지만, 향후 6자회담의 전개방향에 따라 구체적인 영향력은 달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1일 "일단은 우리 경제에 좋은 사인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배경과 의도 등이 검증돼야 하고 향후 6자회담에서 어느정도 긍정적인 방향의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중국, 미국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1년 가까이 중단한 6자 회담을 이른 시일내에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이달 초순경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는 우리 금융시장에 충격이 있었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후에도 북핵 사태를 염두고 두고 항상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시장을 보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시장 참가자들의 긴장을 조금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금융.외환시장 상황 점검반' 활동과 관련, "향후 6자회담에서 어느정도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점검반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주말부터는 주말 근무 인원을 줄이거나 생략하는 대신 주중 점검활동은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 '금융.외환시장 상황 점검반'은 지난달 9일 북한 핵실험 발표 직후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설치돼 운영중이며, 특히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이후에도 '금융.외환시장 상황 점검반'을 설치해 운영했으나 일주일여 만에 가동이 중단된 것은 물론 주말 비상근무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유엔 안보리 결의 등 향후 대북 제재조치가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과는 영향력과 강도 등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북한의 복귀목적이 긍정적이지만은 아닌 것 같아 향후 6자회담의 전개방향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