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일본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이라 엔화 매수가 쉽지 않은 조건인데다, 최근 지표결과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美日 금리격차에 주목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투기세력들이 저금리의 엔화로 차입하여 고금리의 달러화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다시 개시하고 있는 조짐도 나오는 등 달러/엔 상승요인이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이번 주 외환전문가들의 달러/엔 전망에서는 120엔을 웃도는 상승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15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미국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눈길이 쏠려있다며, 가장 주목되는 지표결과는 18일 나오는 9월 美 소비자물가지수와 신규주택착공호수 등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될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경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 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신규주택착공호수는 164만호 전후로 예상된다.
이번 주 미국 증시가 본격화된 어닝시즌 재료로 변동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 역시 미국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안이 결의된 상황에서 북한이 재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시장의 중심사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