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전반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정부는 국내외금융시장과 원자재 확보를 중심으로 상황을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유의 경우에는 총 126일분(1.7억배럴, 세계 5위)이 비축되어 있어 비상사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문별 비상대책팀은 핵실험 관련 긴장이 완화되는 시점까지 일단위로 파급효과를 점검, 총리실에 보고하게 된다.
비상대책팀의 총괄은 재경부 차관보가 맡게되며 국제금융시장대책은 재경부 국제업무 정책관이 책임진다. 국내금융시장은 금감위 상위위원이 맡고, 수출시장 대책은 산자부 무역정책 본주장이 책임지며, 원자재확보는 산자부 에너지자원본부장이 점검한다. 생필품가격안정대책은 재경부 차관보가 담당한다.
한 총리는 "이번 북핵실험에 대응하는 정부의 의지를 해외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와 다름 없는 경제활동을 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