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기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4.75%로 25bp 인상했다.정책성명서는 긴축 종료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은 채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 생각보다 강경한 기조를 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FOMC는 이번 정책성명서에서도 "성장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대략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부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The Committee judges that some further policy firming may be needed to keep th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economic growth and price stability roughly in balance. In any event,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oster these objectives" )며 지난 1월 성명서의 핵심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이 같은 연준의 태도로 인해 향후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명백해지자 美 국채 및 주식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자원가동률+ 에너지 및 여타 상품가격 상승은 잠재적인 인플레 압력"이번 FOMC 성명서는 먼저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지난해 4/4분기의 실질 GDP성장률 둔화는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특수한 요인들을 반영한 것 같다(The slowing of the growth of real GDP in the fourth quarter of 2005 seems largely to have reflected temporary or special factors)"고 평가, 성장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했다.다만 이들은 "경제성장세는 현 분기에 강력하게 회복됐지만, [앞으로는] 좀 더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완만해질 것 같다(Economic growth has rebounded strongly in the current quarter but appears likely to moderate to a more sustainable pace)"고 예상했다. 이러한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이전 성명서의 방식과 크게 달라진 부분으로, 아마도 버낸키 의장은 이러한 중기 경제전망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묘사한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연준은 "아직은 에너지 및 여타 상품가격이 코어 인플레이션 압력에 부분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이며, 생산성 향상 추세의 지속으로 인해 단위노동비용의 상승세가 억제되었고, 인플레이션 기대수준은 안정되었다(As yet, the run-up in the prices of energy and other commodities appears to have had only a modest effect on core inflation, ongoing productivity gains have helped to hold the growth of unit labor costs in check, and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contained.)"고 평가했다.그러나 향후 인플레 리스크에 대해서는 "자원 가동률의 상승 가능성과 에너지 및 여타 상품가격의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Still, possible increases in resource utilization, in combination with the elevated prices of energy and other commodities, have the potential to add to inflation pressures)"고 경고했다.이번 성명서에서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의 강화 요인들 중 에너지물가 외에도 '상품가격(commodity price)' 문제도 거론해 이목을 끌었다.전문가들은 이제 연준이 유가 뿐 아니라 상품가격 변화도 면밀하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수개월 동안 급격하게 상승한 금속 및 여타 상품가격 동향을 고려한다면 다소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상과 같은 전반적인 평가 속에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FOMC는, 이번 성명서에서도 "어떤 경우라도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경제전망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기본관점을 재확인했다.◆ 버낸키, 그린스펀 정책 연속성 유지... 투명성 제안 검토한 듯 이번 금리인상으로 연준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15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한 셈이며, 기준금리는 46년래 최저치인 1%부터 2001년 3월 이래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버낸키 신임 연준의장의 첫 데뷔 무대인 이번 FOMC는, 1월 그린스펀의 마지막 FOMC 정책 기조를 거의 그대로 답습, 지난 해 청문회 당시 약속한 바 정책 "연속성"을 견지한 것으로 평가된다.버낸키는 앞으로 연준의 정책결정 과정과 정책결정 배경에 대해 보다 투명하게 만들 것을 약속했는데, 이 역시 그린스펀 시대에 이미 시작된 변화를 추종하는 것으로 평가된다.FOMC는 이번 회의에서 버낸키의 제안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도 4월18일 공개되는 의사록을 본다면 그가 정책성명서를 '리스크 균형 내지 요인들에 대해" 길고 자세하게 묘사하자고 한 제안이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경제전망을 좀 더 자주 발표하자는 제안이 어떤 방식으로 논의되었는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이번 성명서도 지난 1월 성명서에 비하자면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을 좀 더 상세하게 기술한 점이 눈에 띄며,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평가 역시 세심하게 작성된 것이 확인된다.이번 FOMC 정책결정은 총 11명의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졌으며, 다만 퍼거슨 연준리 부의장은 사임 의사를 밝힌 관계로 참석하지 않았다.한편 12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중 11명은 할인율을 5.5%에서 5.75%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캔자스시티는 할인율 인상을 요청하지 않았다.◆ 전문가들, 연준 추가금리 인상에 베팅... 일각에선 '오버슈팅' 경계 목소리이미 수 개월 전부터 연준 관계자들은 향후 정책결정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견지해왔다.이들은 현재 연방기금금리가 "중립" 수준에 진입했으며, 따라서 향후 금리결정은 전적으로 거시지표 결과, 즉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의 변화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1/4분기 미국 경제는 연율 4%가 넘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을 것으로 판단되며, 실업률은 4.8%로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코어 인플레 압력은 1.8% 수준으로 연준의 안심지대의 상단에 위치해 있다.이 같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사전 대응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셈이다.에단 해리스(Ethan Harris) 리만 브라더스 수석 美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연준의 태도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리스크로 유지되고 있다고 본 것"이라며, 자신은 "앞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지와 인플레 압력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연방기금금리가 결국 5.5%까지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래리 캔터(Larry Kantor) 바클레이즈 캐피털 리서치 헤드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높고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등 금융여건은 여전히 경기부양적"이라며, "신용증가세가 여전히 강하고 기업들의 현금보유량이 풍부한데다 투자자들의 투자여력도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그는 연준이 5월 금리인상 이후 긴축을 중단하더라도 조만간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UBS 수석 美 이코노미스트인 모리 해리스(Maury Harris)는 경제가 이미 둔화되고 있다며 연준이 지금 당장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2월 신규주택 판매규모가 폭감했고, 내구재주문 역시 크게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아마도 올해 하반기 미국 실질 GDP성장률이 연율 2.5%까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연준이 여기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오버슈팅' 부담으로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해리스는 연준의 오버슈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충분히 낮기 때문에 美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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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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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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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