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시간 뉴스

'경북도지사 출마' 이철우 "원전·첨단산업·관광 결합...동해안 전략 거점 육성"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6.3지방선거' 경부도지사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철우 예비후보가 영덕 지역을 찾아 "원전 첨단산업 관광산업이 결합한 동해안 전략거점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또 동해안 전략거점 육성위한 '영덕 5대 공약'을 발표했다. '6.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예비후보가 26일 영덕군을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안전 대책을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역동적인 행보를 이어갔다.[사진=이철우 예비후보]2026.03.26 nulcheon@newspim.com 이 예비후보가 밝힌 5대 공약은 △원자력발전소 수계 기반 첨단산업 유치 △주민 중심 산불 피해 완전 회복 에너지특구 조성 △동해안 글로벌 관광 휴양 복합 벨트 조성 △수산업 고부가가치화 해양산업 혁신 △동서 연결 철도 및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영덕군을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안전 대책을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역동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영덕읍 대탄리 일원에서 열린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로 현장 일정을 시작하고 영덕 노인회, 군수 출마 예비 후보 사무실을 잇달아 방문해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어 영덕대게축제 안전기원제에 참석해 축제의 무사고를 기원하고, 인근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상황을 점검하며 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한농연) 시군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철우 후보는 "농업이 다시 일어서야 지방 시대를 열고 경북의 청년들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한류 확산과 함께 한식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북 농산물의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해외로 수출해 농업을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한 분 한 분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주거, 생계, 일자리까지 세심하게 챙겨가겠다"며 "에너지와 산업,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영덕을 만들어 동해안 시대를 열고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nulcheon@newspim.com 26-03-26 20:51
포항 수성리 야산서 산불...헬기 10대 동원 진화 중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6일 오후 1시 3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경북 소방 등 진화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군부대 사격 훈련 중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진화 헬기 10대를 투입해 조기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26일 오후 1시3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3.26 nulcheon@newspim.com 군부대는 산불 지역 진입을 통제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2m의 남동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 26-03-26 14:19
'화재 발생' 영덕 풍력발전기 남아 있던 마지막 블레이드 추락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점검 수리 중 화재 발생으로 3명의 인명사고가 난 경북 영덕풍력발전기에서 잔불이 꺼지지 않은 채 남아 있던 마지막 블레이드(풍력 발전기 날개)가 땅으로 추락했다. 또 블레이드가 땅으로 떨어지면서 인접 산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긴급하게 진화에 나서 초기 진화했다. 26일 경북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영덕읍 영덕풍력발전단지 19호기에서 40m 길이의 블레이드가 80m 높이의 발전기 본체와 분리돼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26일 오전 8시 47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풍력발전단지 내 19호기에서 마지막 남아 있던 40m 길이의 블레이드가 발전기 본체와 분리되면서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풍력발전기 19호기는 지난 23일 점검 수리 중 화재가 발생해 3명의 작업자가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026.03.26 nulcheon@newspim.com 이 과정에서 추락한 블레이드에 남아 있던 잔불이 인접한 산으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급히 보내 발화 29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1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문제의 풍력 발전기 19호기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불씨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영덕 풍력 발전단지 내 19호기에서 수리 점검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19호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3개 중 2개가 발전기 본체에서 떨어져 추락했으나 1개는 지금까지 붙어 있었다. nulcheon@newspim.com 26-03-26 12:44
포항시민연대 "국힘 포항시장 컷오프 갈등…지역 분열 안된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시민 갈등 부추기는 비방, 혼탁선거는 멈춰주세요"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4명의 포항시장 경선 후보를 확정하자 일부 컷오프 후보와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상대 후보 비방 등 혼탁 양상이 확산되자,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항시민연대가 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후보 공천 갈등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지역 공동체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시민 갈등을 부추기는 선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6.03.26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민연대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후보 공천 갈등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시민 갈등을 부추기는 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시민연대는 또 "최근 국민의힘의 포항시장 공천 컷오프 관련 일부 예비후보와 단체 등이 문제 제기와 강도 높은 반발로 시민에게 피로감과 불안을 안기고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비방과 마타도어식 흑색 선전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민연대는 "이러한 행태는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시민사회의 분열만을 초래한다"며 "공천 결과를 부정하거나 뒤집으려는 시도는 민주적 절차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특히 갈등이 장기화하면 그 피해는 특정 후보나 정당이 아닌 포항시민 전체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가 아닌 화합하는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건강한 선거 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nulcheon@newspim.com 26-03-26 12:21
경주, 봄으로 물들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천년고도이자 세계적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가 벚꽃 개화에 앞서 꽃망울을 터뜨린 목련 향내로 물들고 있다. 대릉원과 노서동 고분군, 덕봉정사 일원 목련이 우윳빛 꽃망울을 열며 상춘객을 손짓한다. 완만한 곡선의 고분과 흰 목련이 어우러진 대릉원은 새봄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대릉원은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과도 가까워 봄철 도심 관광 코스와 연계하기 좋다. 낮 시간에는 고분과 목련이 어우러진 풍경을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주변 상권과 함께 경주 도심의 봄 분위기를 폭넓게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덕봉정사는 뒤로는 토함산을 두고 앞으로는 연못과 마을과 들판이 펼쳐져 있어,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로 경주의 봄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사진=경주시] nulcheon@newspim.com 26-03-26 10:08
경주 가정리 저온 창고 화재 1시간 40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26일 오전 2시 18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의 한 저온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은 진화 인력 30명과 장비 11대를 급파해 발화 1시간 4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1분쯤 진화했다. 26일 오전 2시18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의 한 저온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3.26 nulcheon@newspim.com 이 불로 경량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저온 창고 1동이 전소됐다. 소방과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6-03-26 09:35
울진군선관위, '6·3지선' 후보자 등록 설명회 4월16일 개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6일 오전 11시 울진선관위 회의실에서 후보자 등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예비 후보자와 입후보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등록 구비서류 및 등록 절차에 관한 사항▲선거운동 방법▲제한 및 금지 사항▲기타 입후보 예정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울진군선관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 방법 등에 대하여 많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므로 예비 후보자 및 입후보 예정자와 그 외 선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석"을 주문했다. 또 선거 관련 궁금한 점이나 의문 사항에 대해서는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2026.03.26 nulcheon@newspim.com nulcheon@newspim.com 26-03-26 09:23
의성 성암리 공장내 주차된 지게차 화재 30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26일 오전 0시 41분쯤 경북 의성군 단북면 성암리의 한 공장에 주차돼 있던 지게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은 진화 인력 24명과 장비 8대를 급파해 발화 30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11분쯤 진화했다. 26일 오전 0시41분쯤 경북 의성군 단북면 성암리의 한 공장에 주차돼 있던 지게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3.26 nulcheon@newspim.com 이 불로 2016년식 7t급 지게차 1대가 전소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6-03-26 08:02
전국 광역단체장 3월26일 일정 ▲김관영 전북지사 - 동물헬스케어 인력양성 현장간담회 (14:00 원광대학교) -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확장이전 기념식 (16:00 원광대학교병원) 김관영 전북지사[사진=뉴스핌DB] ▲김진태 강원도지사 - 강릉 AI데이터센터 건립사업 기공식 (11:00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 원주 국도4개 노선 추진계획 브리핑 (15:00 국도42호 광터교차로) ▲고광완 광주시장 직무대행 - 재정정책자문회의(14:00 서울정부청사) ▲황기연 전남지사 권한대행 - 2026 전남농협 해피BUS데이 발대식(11:00 담양농협) - 남도장터 이사회(15:00 나주 남도장터) ▲이장우 대전시장 - 핵융합에너지 극한소재 개발 업무협약(09:30 응접실) - 대전광역시립요양원 개원식(10:30 대전광역시립요양원) - 우리 동네 안전 환경 지킴이 발대식(14:00 한남대혁신파크) ▲최민호 세종시장 - 세종시지원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10:30 집현실) - 2026년 통합방위협의회 1분기 정기회의(16:00 충무상황실) ▲김태흠 충남지사 - 논산 딸기 축제 개막식(17:30 논산) ▲김영환 충북지사 - 청남대 모노레일 개통식(14:00 청남대) ▲유정복 인천시장 -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현장방문 (08:30) - 숙의시민단 위촉식 (15:00) ▲박형준 부산시장 - 전화 인터뷰(07:30 YTN-R 장성철의 뉴스명당) - 지역상품 구매 확대 종합 대책 보고회(09:00 1층 대회의실) - 제15대 부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취임식(11:00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 삼락생태공원 현장방문(14:00) - 정책브리핑-낙동오원(14:30 부산도서관) ▲박완수 경남지사 - 재향군인회 간담회 (11:00 도정회의실) -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14:00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 3층) - 이노비즈인 시상식(17:00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2층) ▲김두겸 울산시장 - 2026 울산혁신콘퍼런스 (10:30 UECO 3층 컨벤션홀) - 국가예산 확보전략 최종보고회 (15:00 대회의실)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행정1부지사) - 제3판교TV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클러스터 협약식(15:00 판교) ▲오영훈 제주도지사 - 제78주년 4 3희생자 추념식 준비사항 최종보고회(10:00 탐라홀) - 제주 첫 공설동물장묘시설 준공식 및 간담회(14:00 어음리) [전국종합=뉴스핌] 26-03-26 06:44
'왕사남'의 아이콘 '충절'과 '절의'의 고장...봉화를 새롭게 만나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선조 비운의 왕으로 지칭되는 단종을 컨텐츠로 개봉된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관객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긋고 있는 가운데 '왕사남' 서사의 전편을 관통하는 '충절'과 '절의'가 한민족의 새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조선 왕조 역성 혁명의 본거지인 경북 봉화 지역에 면면히 내려오는 '충절과 절의의 역사'가 재조명받고 주목된다. 봉화는 조선을 설계한 삼봉 정도전의 고향이다. 경북 봉화의 공북헌[사진=봉화군]2026.03.25 nulcheon@newspim.com ◇ 불사이군의 충절... 도촌 이수형과 도계서원 도계서원은 단종에 대한 충절을 평생지킨 도촌 이수형(1435~1528)의 학덕과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계유정난 당시 평시서령(平市署令)이던 이수형은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미련 없이 벼슬을 버리고 봉화 도촌으로 낙향해 은거하며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켰다. 이후 단종이 유배된 영월 방향인 북쪽을 향해 집 공북헌(拱北軒)을 짓고, 평생 그를 추모하며 살았다. 이수형의 삶은 배우고 익힌 학문을 삶으로 실천한 선비 정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지역 사림들은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도계서원을 창건했다. 이후 서원에는 정민공 이유(금성대군), 충장공 이보흠(순흥 부사), 취사 이여빈 등이 함께 배향되면서, 봉화 지역 충절과 절의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북 봉화의 도계서원[사진=봉화군]2026.03.25 nulcheon@newspim.com 도계서원은 제향 공간인 견일사(見一祠), 강학 공간인 공극루(拱極樓), 그리고 이수형이 은거하던 공북헌(拱北軒)으로 구성되어 있다. 견일사는 오직 한 임금, 곧 단종만을 향한 충절을 의미하며, '공극'과 '공북'은 북극성을 향해 공손히 받든다는 뜻으로 임금을 향한 충성과 유교적 도덕 질서를 상징한다. 특히 공북헌은 일반 건물과 달리 한 칸 규모의 좁은 방에 북쪽으로 난 창 하나만 둔 폐쇄적인 구조이다. 매우 엄숙하고 정적인 이 공간은, 평생 은거하며 단종이 있는 북쪽 영월만 바라보던 이수형의 충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경북 봉화의 야옹정[사진=봉화군]2026.03.25 nulcheon@newspim.com ◇ 대를 이어 지킨 절의... 야옹 전응방과 야옹정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한 개인의 삶에 그치지 않고, 후손을 통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야옹정은 휴계 전희철(1425~1521)의 손자인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부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전희철은 세종 대 무관으로 입관해 부사직과 별제 등을 지냈으나, 계유정난 이후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다. 그는 자손들에게 관직에 나아가지 말고, 매년 영월을 찾아가 단종의 묘소에 참배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손자인 전응방은 이 뜻을 받들어 상운면 구천리에 은거하며 야옹정을 짓고 야인으로 살았다. 중종 때 식년 생원시에 합격했지만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또 매년 영월에 있는 단종의 능인 장릉을 찾아가, 도포 자락에 흙을 담아 능 위에 올리며 곡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행적으로 그는 사림들로부터 충과 효를 겸비한 참된 선비로 존경받았다. 야옹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정자로, 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으로 전해진다. 야옹종택 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경북 봉화의 청량산박물관이 간행한 '봉화의 누정기'(위)와 '봉화의 전통건축'[사진=봉화군] 2026.03.25 nulcheon@newspim.com ◇ 기록으로 만나는 봉화의 누정 문화... 청량산박물관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건축물과 인물 이야기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록을 통해서도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청량산박물관은 봉화 지역의 역사와 청량산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 전시하는 공간으로, 지역의 전통 문화와 선비 정신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국역 봉화의 누정기'와 '봉화의 전통 건축' 등을 발간해, '공북헌중수기', '야옹정중수기'를 비롯해 봉화 지역 누정 관련 기록과 문화유산들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는 도계서원의 공북헌과 야옹정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화가 계기가 되어 단종과 세조를 둘러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청량산박물관은 봉화와 청량산 일대의 역사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다. ◇ 충절과 절의의 고장 봉화, 다시 주목받다 봉화에는 이처럼 조선조 유가적(儒家的) 질서의 실천 덕목인 충성과 절의를 지킨 선비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전해 내려온다. 도계서원이 선현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적 전통을 계승하는 '충절의 학문'을 상징한다면, 야옹정은 선조의 뜻을 받들어 대를 이어 절의를 실천한 '충절의 계승'을 보여준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 속 충절과 절의의 이야기를 인간적인 삶의 가치로 재해석하며, 오늘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봉화의 도계서원과 야옹정은 바로 그러한 역사 속에서 의리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지방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보여주는 실제 역사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청량산박물관이 축적해 온 조사 연구 성과와 국역 자료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영화 속 이야기에서 출발해 실제 역사 현장과 기록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봉화는 조선 시대 선비 정신과 충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는 예로부터 충절과 절의의 고장으로 불려온 지역"이라며 "영화를 계기로 조선 전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충절의 문화유산과 관련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6-03-25 17:32

경북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