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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연극 100년 전략, 기록·인재·관광이 잇는 생태계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연극 60년은 개척과 도약, 공백과 복원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다음 100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묻는 일이다. 학위논문과 정책 문서, 도립극단의 전략과 강원도의 문화계획을 종합하면, 강원 연극의 미래는 다섯 축, 통합 아카이브 도립극단 민간극단 동맹 생애주기형 교육 청년 정착 강원형 공연 관광 거버넌스와 제도 속에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춘천연극 60년 아카이브전'.[사진=강원연극협회] 2026.02.23 onemoregive@newspim.com ◆"사라지지 않는 무대"를 위한 통합 아카이브 센터 1960년대 척박한 환경에서 연극의 씨앗을 뿌린 강원 연극은 문화사 예술사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니지만, 이를 설명해 줄 자료가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않아 "강원 연극의 시작조차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은경 박사는 세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소규모 극단을 위한 아카이브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저비용 실용적 아카이브 가이드북 제작 ▲공연예술 아카이브 중심기관 설립 등이다. ​여기에 2024년 '강원 연극 아카이브 현황 연구'가 도립극단과 민간극단 '무소의 뿔'을 분석하며 "공연기록의 상당 부분이 개인 소장 내부 서버에 분산돼 있고, 표준 규정과 전담 인력이 부재하다"고 지적한 내용이 더해지면, 도 차원의 통합 아카이브 센터 설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운 과제로 보인다. ​이 센터는 공연 대본, 포스터, 사진, 영상, 행정문서, 구술 인터뷰를 표준화된 메타데이터로 수집 보존하고 춘천연극 60년 아카이브전과 최지순 아카이브전에서 축적된 자료를 시범 데이터베이스로 삼으며 국립극장 '별별스테이지',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와 연동 가능한 구조를 갖춰 국가 공연예술 기록망과 연결되는 '강원 연극 허브'로 기능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도립극단 민간극단 '아카이브 동맹' 공연과 기록이 동시에 시작되도록 강원도립극단은 "강원 연극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극단과 기획공연을 협력 제작하고, 역대 작품의 의상과 소품을 무상 대여하는 등 지역 연극단체와의 전략적 상생을 구체화해 왔다. 도립극단 소개문은 12대 전략과제 가운데 '도내 지자체 극단 및 문화기관과의 협업기반 구축', '민간극단과의 전략적 상생방안 구체화'를 명시하며, 민관 협업 플랫폼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한다. '강원 연극 아카이브 현황 연구'는 이런 협업이 기록 측면으로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짚는다. 도립극단과 민간극단의 설문조사를 통해, 공연기록이 시스템이 아닌 개별 인력에 의존하는 현실을 확인하고 "공연예술 아카이브는 공공재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도출되는 전략은 명확하다. 도립극단 시즌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동 제작 작품의 통합 기록 설계'를 의무화하고, 대본 버전, 연습 영상, 무대 설계 도면, 홍보 자료, 관객 피드백을 필수 아카이브 항목으로 규정한 뒤, 공연 종료 즉시 통합 아카이브 센터와 도립극단 DB에 자동 축적되도록 하는 것이다. 공연이 끝난 뒤 흩어진 자료를 뒤쫓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기록도 함께 시작되도록" 시스템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이는 강원 연극의 다음 40년을 위해 '한 작품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되도록 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커튼콜. 2025.06.24 onemoregive@newspim.com ◆생애주기형 연극교육과 청년 정착, "교육 창작 정착 기록" 루프 강원도립극단은 4대 전략 방향 아래 12대 전략 과제를 제시하며, 그 첫머리에 '생애주기 맞춤형 연극교육 체계화', '생활 속 연극 주체로의 전환 유도', '도립극단의 충성고객 기반 마련'을 배치했다. 배우술 훈련, 강원 예술인 교류, 도민 연극 교실을 통해 "생활 속 연극 주체"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강원도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은 지역문화 역량 강화, 생활문화 진흥,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하며, 문화접근성 향상과 지역문화자원 발굴 개발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두 문서를 연계하면, 연극 분야에서의 구체 전략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도교육청 대학 문화재단과 연계한 '청년 연극 레지던시'(숙소 창작비 멘토링 패키지) 도입과 학교 마을 연극 프로젝트에 도립극단 지역극단이 참여해, 어린이 청소년부터 성인 노년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형 프로그램 운영, 이 과정에서 생성된 대본 영상 워크숍 자료를 통합 아카이브에 축적해, 교육이 곧 기록이 되고, 기록이 다시 창작으로 환류되도록 하는 "교육 창작 정착 기록" 루프 구축이다. 청년 연출 극작가 프로듀서가 강원에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으려면, 단기 프로젝트 지원을 넘어 최소 2~3년 단위의 레지던시와 상설공연 축제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기된다. ◆강원형 공연 관광과 브랜드 공연, "연극을 보러 강원에 간다" 강원도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은 "문화자원의 발굴 개발 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과 "지역별 특화된 콘텐츠 사업 기반 마련", "지역문화 브랜드 정립"을 과제로 제시한다. 산 바다 DMZ 전통문화 근현대 도시사 등 강원 고유의 자산을 공연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것은 연극이 이 계획과 직접 맞물릴 수 있는 지점이다. 연극 분야에서의 구체적 그림은 이렇다. DMZ 분단 평화를 다루는 작품은 철원 고성, 광부 산촌의 이야기는 태백 정선, 바다와 어민의 삶을 그린 작품은 동해 삼척 등지에서 상설 혹은 시즌 공연으로 운영하고 KTX역 버스터미널과 공연장을 잇는 셔틀, 인근 식당 숙박 로컬 상권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연극을 보기 위해 강원에 간다"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다. 강원 연극 발전 포럼에서 제기된 "강원만의 소재를 내세운 상설공연과 전용극장 마련 필요성"은 바로 이 전략의 전제다. 관건은 지속성이다. 관광재단과 연극인들은 "민간극단이 역량을 키우고, 상설공연이 유지되려면, 단기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 비획일적 지원과 공공 마케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통합 아카이브와 연계된 브랜드 공연은, 기록과 관광 양쪽에서 강원 연극의 대표 얼굴이 될 수 있다. '춘천연극 60년 아카이브전'.[사진=강원연극협회] 2026.02.23 onemoregive@newspim.com ◆거버넌스와 제도, "10개년 계획"으로 묶을 때 이 모든 전략을 뒷받침할 마지막 축은 거버넌스와 제도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 조례는 도의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기본목표와 방향 제시,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지역문화 창달 계획, 문화예술 관련시설의 정비 확충 계획 등을 포함하도록 규정한다. 강원도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은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문화기반시설 확충, 지역문화재원 다각화 등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근거로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 강원도립극단, 한국연극협회 강원지회, 시 군, 관광 교육 학계가 참여하는 '강원 연극 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 계획 안에는 ▲통합 연극 아카이브 센터 설립 ▲상설공연 전용극장 브랜드 공연 개발 ▲생애주기형 연극교육 청년 레지던시 ▲도립극단 민간극단 아카이브 동맹 ▲공연 관광 도시 브랜드 전략 연계를 중장기 과제로 배치할 수 있다. 재원은 복권기금 문예진흥기금 관광기금 지방비 민간 후원을 묶는 다원 구조로 설계하고, 성과 지표는 관객 수에만 머물지 않고 상설공연 유지율, 아카이브 구축률, 청년 연극인 정착률, 지역 연극인의 소득 개선, 지역문화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제안된다. ◆ESG로 설계하는 강원 연극의 다음 100년 강원 연극의 다음 100년은 ESG, 즉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를 토대로 설계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전성기'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 아카이브 센터와 디지털 기반 기록 시스템, 친환경 무대 제작과 에너지 효율 조명 도입은 연극 현장을 환경(E)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출발점이다. 생애주기형 연극교육과 청년 레지던시, 지역 고유 서사를 기반으로 한 강원형 공연 관광과 브랜드 공연은, 지역사회 문화 역량과 청년 정착을 함께 견인하는 사회(S)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문화재단 도립극단 민간극단 관광 교육 학계가 참여하는 '강원 연극 발전 10개년 계획'과 통합 아카이브, 상설공연, 공연관광을 아우르는 의사결정 체계는, 공공문화예술기관 ESG의 핵심으로 제시되는 거버넌스(G) 혁신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강원 연극 60년은 '개인의 삶으로 버텨낸 예술의 시간'이었다면, 강원 연극 100년은 '기록과 제도로 뒷받침되는 공공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전성기'를 회상하는 향수가 아니라, 그 시간이 남긴 자산을 토대로 다음 100년을 설계하는 냉정한 질문들이다. 강원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상설공연의 플랫폼, 공립과 민간이 함께 책임지는 상생 구조, 그리고 선배들의 기억을 데이터와 기록으로 이어갈 아카이브가 마련될 때, 강원 연극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6 00:30
"창밖으로 동해, 내리면 여행 시작"…동해선 KTX가 바꾼 동해시의 하루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창밖으로 동해, 내리면 여행 시작"이라는 말은 동해선 KTX 창밖에 펼쳐진 그 해안선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법한 표현이다. 강릉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는 열차가 바다를 끼고 달리기 시작하면 창틀 바로 옆까지 밀려온 듯한 동해의 윤슬이 오늘 여행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정해준다. 목적지는 단순하다. 바다가 가장 가까운 도시, 동해시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묵호역. 2025.10.22 onemoregive@newspim.com ◆묵호역에 내리면 시작되는 '창밖 이후'의 풍경 부산 부전에서 강릉까지 전 구간이 열린 동해선은 개통 이후 반 년 만에 누적 이용객 99만2000명을 넘기며 같은 시기 개통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특히 동해 묵호 구간은 해안과 나란히 달리는 구간 덕분에 "철도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며 열차가 동해역 묵호역에 진입하는 장면 자체가 하나의 관광 요소가 됐다.​ 교통 접근성 개선 효과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코레일 강원본부 통계에 따르면 묵호역 KTX 이용객은 2024년 12월 약 2만 명 수준에서 2026년 1월 5만 명대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황금박쥐동굴 무릉계곡 망상리조트 등 동해시 주요 유료 관광지 방문객은 2만1046명으로, 전년 1만1688명 대비 8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1만793명이 찾으며 전년보다 165.8% 급증해 묵호 관광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창밖 풍경이 "동해에 한 번 가볼까"라는 마음을 만들었다면 그 마음을 실제 방문으로 바꾼 건 KTX 개통 이후 달라진 접근성과, 묵호 일대에 빠르게 축적된 콘텐츠들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묵호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2026.02.22 onemoregive@newspim.com ◆묵호항 논골담길 동호책방마을, 요즘 가장 뜨는 동해의 얼굴 요즘 동해시 여행의 첫 장은 대부분 묵호항에서 시작된다. 수산시장, 카페 거리, 예술 골목이 한데 엮인 이 일대는 각종 여행 기사와 SNS에서 "감성 해양관광지"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 분석에서도 묵호항과 해랑전망대가 동해 지역 내 인기 관광지 핫플레이스로 꼽혔고, 전년 대비 방문객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 역시 묵호권역으로 나타났다. 논골담길은 묵호항을 내려다보는 언덕배기 골목길. 벽화와 조형물, 낡은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어우러져 영화 세트장 같은 풍경을 만든다. 드라마 예능 촬영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해 '화면에서 본 그 골목'을 찾아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동호책방마을은 이름 그대로 작은 서점과 북카페, 공방들이 모여 있는 마을로 오래된 주택과 골목을 그대로 살린 공간이 "조용히 머무는 시간"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끈다.​ 해랑전망대 등대 일대는 묵호등대와 해랑전망대는 동해와 항구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일출 야경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묵호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하는 블로그 유튜브 콘텐츠가 쏟아지고 주말마다 카메라를 든 여행자들로 골목이 붐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한섬 해파랑길. 2022.03.23 onemoregive@newspim.com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안 보도, '창밖'과 이어지는 해안 체험 영화 드라마 예능이 담아낸 동해의 장면들 묵호역 인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해안 절벽 위 유리전망대와 스카이워크, 모노레일 등을 갖춘 체험형 관광지로,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170만 명을 돌파했다. 동해시는 이곳 경사로를 '바다의 윤슬'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재정비하는 등 3900만 원을 들여 보행 경관 환경을 개선했다.​ 또 묵호에서 어달, 대진으로 이어지는 2.2km 해안 보도 설치와 해파랑길 편의시설 확충 사업이 진행 중으로 완공 시 묵호권역의 도보 접근성과 해안 관광의 연계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열차 창밖으로 보이던 그 바다를, 이제는 유리전망대와 해안 산책로 위에서 직접 걷고 체험하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 동해와 묵호 일대는 최근 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지로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논골담길과 묵호항 주변 골목,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추암 촛대바위 등은 각종 영상 콘텐츠의 배경으로 소비되며 화면 속 장면을 따라오는 '로케이션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한국영상위원회 로케이션 DB에는 논골담길이 주요 촬영지로 등록돼 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 동해선 개통 이후 KTX-이음을 타고 동해를 찾아 해안 철도와 관광지를 동시에 소개하는 연출을 반복하면서 "철도+해양도시 동해" 이미지가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 묵호항 어판장. ◆묵호항 수산시장과 카페, 요즘 먹고 마시는 법 KTX 동해선 이후 동해 관광 지역경제 수치 변화 해변 도시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묵호항 수산시장은 신선한 활어와 회, 물회, 해산물 구이로 유명해 "열차에서 내려 바로 회 먹으러 가는 항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수산시장 항구 주변 식당은 제철 회와 물회, 각종 조개구이, 해물탕이 기본 코스다. 동해시는 동해선 개통에 맞춰 경상권 관광객을 겨냥해 "바다 산 도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묵호항과 주변 먹거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카페 디저트는 논골담길과 항구 주변에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카페가 줄지어 있어 해 질 무렵 커피를 들고 "해안철도에서 내려와 마무리하는 한 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방송 SNS를 타고 퍼진 "동해 묵호가 대세"라는 평가는 수산시장, 카페 거리, 예술 골목이 결합된 이 복합적인 여행 경험에서 나온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얼어붙은 무릉계곡 무릉반석. 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동해선 KTX 개통과 노선 확장은 동해시 관광과 지역경제에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동해선이 전면 개통된 뒤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약 99만2000명으로 그해 개통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동해 묵호 구간은 경북 부산발 해안 관광열차 상품에 포함되며 무릉계곡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을 연계한 1박 2일 패키지의 핵심 기착지로 활용되고 있다.​​ 묵호역 KTX 이용객은 2024년 12월 약 2만 명 수준에서 2026년 1월 5만 명대로 증가해 1년 사이 2.5배 이상 성장했다. 2026년 설 연휴 기준 동해시 주요 유료 관광지 방문객은 2만1046명으로 전년 대비 80.1% 증가했으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165.8%라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해시는 여기에 발맞춰 KTX-이음 이용객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소규모 관광객 지원사업과 "기차 연계 관광객 인센티브 이벤트"를 시행하며 열차 이용 자체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시책을 확대하고 있다. 당일 관광객 1인당 1만 원, 숙박 관광객 1인당 2만 원의 기본 인센티브에 기차 여객선 이용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 뜨기 직전 동해 묵호항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창밖으로 동해, 내리면 여행 시작' 캠페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스토리 이제 동해선 KTX의 해안 구간은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니라 하나의 프롤로그다. 창밖에서는 동해안 철도 특유의 푸른 해안선과 갯마을, 항구의 전경이 흘러가고,​​ 내리면 묵호항 수산시장과 논골담길 동호책방마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같은 체험형 관광지,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와 골목이 여행자의 시간을 채운다. KTX 동해선 개통과 이용객 증가는 묵호역 승 하차 인원과 묵호권 관광지 방문객 수치 증가로 현실화되고 있고, 동해시는 인센티브 연계 교통 해안 보도 확충을 통해 이 흐름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전환하는 중이다.​ 동해선 KTX는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잠깐 내려 머물러도 좋은 도시'를 보여주는 창문이 되고 있다. 창밖으로는 해안선이, 창문을 닫고 내리면 묵호항과 논골담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수산시장과 카페가,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무릉계곡과 추암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도시. "창밖으로 동해, 내리면 여행 시작"이라는 문장은 이제 동해시가 걸어야 할 길을 압축한 약속처럼 들린다. 철도와 바다, 항구와 골목,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시간이 겹치며, 동해는 레일 위에서 시작해 항구에서 머무는 도시로 천천히 변모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무릉계곡 입구에서 보이는 삼화사. 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26-02-26 00:00
강삼영 "문해력·수리력·AI로 '강한 학력'…수포자 없는 강원교육 만들겠다"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교육감선거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강삼영 예비후보는 2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슬로건 '강한 학력, 빛나는 진로' 가운데 '강한 학력' 실현을 위한 학력 성장 정책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력은 단순히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지식이 아니라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같은 지적 능력과 성취동기 민주적 시민성 같은 정의적 능력까지 포함하는 총체적 개념"이라며 "강원 아이들이 이런 학력을 갖추어야 성공적인 진학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고, 그것이 공교육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가 내놓은 '강한 학력' 정책은 ▲문해력 수리력 강화▲맞춤형 학습 학습코칭 프로그램 전면 확대▲대입 전략 강화 등 3대 축으로 구성됐다. 강삼영 강원교육감 예비후보가 2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강삼영 선거사무소] 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문해력 수리력, 학습의 기본을 다시 세운다 먼저 문해력 강화를 위해 ▲GB(그레이트북스) 토론 프로그램 도입▲AI 기반 논술교육 강화▲스마트폰 프리스쿨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 중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추천 그림책과 세계 명저를 읽고 토론 글쓰기로 연결하는 GB 토론 프로그램을 정규 수업에 전면 도입하고, 총괄평가에 논술(글쓰기) 평가를 포함하는 대신 AI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3자 협약을 통한 '스마트폰 프리 학교'를 지정 지원하고 초 중 전 학년 독서 토론 활동도 확대한다. 수리력 강화 정책은 '학습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초4 초6 수학자신감 프로젝트▲중학생 수포자 제로 프로젝트 ▲심화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 운영이 대표 공약이다. 초4 초6 수학자신감 프로젝트는 학기 초 전년도 수학 이해도를 진단해 결손이 있는 학생에게 6주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 중학교 입학 전 수리력 공백을 메우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중학교 2학년 시기에는 협력 교사와 함께 소규모 그룹 수업과 코칭을 통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해 '수포자' 발생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수학에 흥미와 소질이 있는 학생에겐 심화 사고력 수학 과정을 제공해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부족한 아이는 더 친절하게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학습 코칭, 기초학력 책임 시스템 구축 교수 학습법 전환 공약으로는 ▲학습심리 검사 및 코칭 프로그램 제공▲기본학력 책임 성장시스템 구축▲기초학력 전문교사제 운영 등을 내놨다. 학습심리 검사는 주로 중위권 학생부터 시작해 학습 태도 동기 전략을 진단하고, 메타인지 역량을 키우는 코칭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력 도약을 돕는다. 장기적으로는 전 학생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학생들의 문해력 수리력 발달 과정과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본학력 성장시스템'을 구축해 담임 교사의 1차 피드백과 회복 프로그램이 구조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고,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등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 별도 지원 체계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수업 시간에 학습 부진 학생을 1대 1이나 소그룹으로 전담 지도하는 기초학력 전문교사제를 확대해, 기초 기본학력을 촘촘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생기부 수능 정보 3박자로 대입 전략 강화 마지막으로 대학입시 전략은 ▲생기부 경쟁력 강화▲수능 대비 강화▲대입정보 전략 강화로 구성됐다. 생기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교수와 함께하는 전공 심화탐구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기반 학생부 분석 전형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지역 대학 전문가와 협력해 학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심화 탐구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AI 프로그램과 전문 교사단을 활용한 학생부 분석 전형 추천 시스템을 구축해 1대 1 대입 상담을 상시 제공, 학생 개개인의 생기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수능 대비 강화 공약으로는 고품질 수능 인강 무료 지원과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을 내놓았다. 경제적 부담이 큰 고품질 수능 인터넷 강의를 무상 제공해, 지역 소득에 따른 수능 준비 격차를 줄이고, 학교 및 지역사회에 스터디카페 형태의 자기주도학습실을 설치해 희망 학생에게 엄격한 학습 관리와 코칭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대입정보 전략 강화 방안에는 고1부터 전문 대입 컨설팅 제공과 지역대 의생명학과 계약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담겼다. 모든 고등학교에 대입지원 전문교사를 배치해 고1부터 심화 상담과 프로파일 관리를 시작하고 교육감 대학총장 공공기관장이 참여하는 (가칭) 지역인재 성장협의회를 설치해 의생명 계약학과 등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강원 어디에서 태어나도 '강한 학력'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해력과 수리력, 그리고 AI 시대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골고루 키워 수포자 없는 학교, 누구나 성장하는 강원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5:28
태백시, 경주 방폐장 찾아 '태백 URL' 시민친화 모델 벤치마킹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친화적 시설 조성을 위해 경북 경주에 위치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사업본부를 찾았다. 25일 태백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 견학은 이달 6일 태백시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태백 URL 건설 및 운영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상호 태백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안전 관리 시스템과 지역 상생형 인프라 조성 사례를 꼼꼼히 살폈다. 태백시에 들어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은 지하 약 500m 암반을 활용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동일한 지질 환경 조건을 구현하고 장기 처분 안전성을 검증하는 핵심 연구 인프라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사진=태백시] 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이 시설에는 사용후핵연료 등 실제 방사성폐기물이 반입되지 않으며, 처분 기술 개발과 검증만을 수행하는 순수 연구시설로 운영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의결을 통해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했으며 건설비 5966억 원과 연구개발비 390억 원 등 총 6,47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상호 시장 일행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의 저장시설 관리동 홍보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방사성폐기물의 반입 보관 처분 과정에서 적용되는 다중 안전장치와 모니터링 체계를 확인했다. 동시에 방폐장 조성 과정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추진한 지역밀착형 소통 관광 교육 프로그램, 과학 체험시설과 주민편의시설 운영 사례를 공유받으며 태백 URL의 시민 수용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호 시장은 현장 시찰을 마친 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도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방식을 만들어낸 원자력환경공단의 운영 사례가 태백 URL 성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태백 연구시설도 처음부터 시민을 설득하고 함께 가는 사업으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백 URL은 방사성폐기물 반입이 없는 연구시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시민들이 시설을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태백시는 특히 연구시설 지상부를 주민과 방문객이 휴식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지상부에 주민편의시설과 홍보관, 강당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과학 에너지 지질 연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연구시설이 지역 고립을 낳는 시설이 아니라, 지역을 여는 과학 관광 자원이 되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태백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의 업무협약에서 ▲부지 상세조사 및 기초자료 공유▲처분기술 개발 인력양성 기술 정보 교류▲주민 이해도 제고와 수용성 확보를 위한 홍보 교육 소통 프로그램 공동 추진▲시설 장비 상호 이용▲분쟁 발생 시 공동 대응 등을 골자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서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 반입을 금지하는 조항을 명시해 시민 안전 우려를 제도적으로 차단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과 전문가 포럼을 꾸준히 이어가며 사업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부지 지질 적합성 논란 해소를 위해 공개 포럼과 지질조사 결과 공유, 전문가 토론을 진행해 왔고 예타 면제 이후에는 시민보고회 주민설명회를 상시 운영하며 시민 눈높이에서 정보를 설명해 왔다.​​ 태백시는 URL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구인력 유치와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교육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생산 고용 유발 효과와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 폐광지역의 구조적 침체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 URL을 계기로 태백이 석탄을 캐던 도시에서 첨단 R D와 친환경 에너지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행정으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5:04
동해시,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 피해 농가에 최대 500만원 보상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 지원사업'을 시행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야생동물 서식환경 관리와 보호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피해보상과 예방 지원을 병행하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사업 신청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 27일까지다. 피해 농가는 피해 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에 관할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하며 시와 전문 인력이 현장 확인과 피해 규모 산정을 거친 뒤 지원 요건에 따라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보상금은 피해 산정액의 80% 이내에서 농가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동해시는 이 사업이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62건, 2025년에는 82건의 피해가 접수되는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올해에도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조사와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담당 부서에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보다 많은 농가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행정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피해보상과 별도로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 지원과 포획 활동도 계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철망 그물망 울타리, 전기울타리, 조류 퇴치기 등 예방시설 설치에 대한 보조를 확대하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연계해 멧돼지 고라니 등 개체 수 조절과 서식지 관리에 나선다는 것이다. 박화경 동해시 환경과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포획 활동과 예방 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을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4:45
동해시, 50톤 이상 개인하수처리시설 160개소 상반기 일제 점검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다음 달부터 5월까지 2026년 상반기 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일 처리용량 50톤 이상의 대용량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해시상하수도사업소 침전지.[사진=동해시청] 동해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일 처리용량 50톤 이상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총 160개소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시설별 운영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통해 공공수역 수질 보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도 점검 항목은 '하수도법'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 점검 규정'에 따른 운영 관리 기준 준수 여부다. 오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내부 청소 이행 여부, 운영 일지 작성 보관 상태, 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 여부, 수질 자가측정 등 전반적인 운영 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관리상 미흡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방류수 수질 기준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등 중대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하수도법'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사용중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 박종주 동해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이 기준에 맞게 설치 운영될 때 하천과 연안 등 공공수역의 수질을 지키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의 질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며 "시설 관리주체와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설을 적정하게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4:29
한기호 의원 "미귀환 국군포로 유족도 정당한 예우를"…관련법 개정안 대표발의 [철원=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국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귀환하지 못하고 억류지에서 사망한 국군포로의 가족에게도 국가적 예우를 보장하는 내용의 '국군포로의 송환 및 대우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군포로 본인만을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미귀환 국군포로 유족의 권리와 예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국군포로의 송환 및 대우 등에 관한 법률'은 억류지에서 벗어나 국내로 귀환해 등록 절차를 마친 국군포로에게 억류 기간 동안의 보수 연금, 의료 주거지원 등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반면 국군포로가 억류지에서 사망해 귀환하지 못하고, 그 가족만이 북한 제3국 등에서 대한민국으로 귀환한 경우에는 소정의 지원금만 지급할 뿐, 생존 귀환포로에 준하는 보수 연금 등은 인정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한 의원은 "국군포로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투에 나섰다가 포로가 되어 혹독한 억류 생활 끝에 사망한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억류지출신 포로 가족들 역시 '국군포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오랜 세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내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족으로서의 권리와 합당한 예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첫째, 귀환하지 못한 국군포로가 억류지에서 사망한 경우 등록된 억류지출신 포로가족에게 '유족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사망한 국군포로가 생존해 귀환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보수와, 3등급 등록포로에게 지급되는 일시지원금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합산해 유족지원금으로 지급하는 근거를 신설했다. 둘째, 국군포로 및 유족으로 구성된 관련 단체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단체 활동과 복지 추모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했다. 한기호 의원은 "귀환하지 못한 국군포로는 국가를 위해 싸우다 납북 억류된 분들이고, 그 가족들은 오랜 세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왔다"며 "이번 개정안은 늦었지만 국가가 져야 할 책임을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군포로와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법과 제도를 통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2:13
삼척시, 베트남 유학생 '삼척형 정착모델' 가동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삼척시교육발전특구사업을 토대로 베트남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삼척형 유학생 정착모델'을 구축하고, 유치부터 적응 교육 정착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첫 대상은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에 입학하는 베트남 유학생 4명으로, 시는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 유치를 지역소멸 대응과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삼척형 유학생 경복궁 방문.[사진=삼척시] 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입국 전 단계에서는 삼척한국어교육센터를 통해 지난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88시간의 현지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본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함께 한국 생활 전반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고, 초기 적응 부담을 줄여 학업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언어 문화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입국 이후에는 공동체 적응과 지역사회 이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월 22일 인천공항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공동체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 재학생과 교사, 사업 관계자가 함께 경복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용인한국민속촌 등을 탐방하며 한국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와 또래 간 유대감을 높였다. 이어 입학 직전인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는 지역문화탐방을 통해 삼척의 문화유산과 생활환경, 산업 기반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규 수업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1년간 총 300시간의 순수 한국어 교육이 지원된다. 베트남 출신 이주배경 한국어 교사가 유학생의 언어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맡아, 언어능력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대학교와 연계해 전기 기계 수소에너지 분야 전문교육과 주말 프로젝트 활동을 운영, 에너지 특성화고 교육과 연동된 전공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삼척시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 강원대학교가 협력한 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삼척시는 향후 유학생 유치 대상 국가와 연령대를 확대하는 한편, 졸업 후 관내 기업 취업과 정착 지원까지 연계해 "삼척에서 배우고, 삼척에서 일하며, 삼척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2:04
삼척시, 제107주년 3·1절 '삼척보통학교 4·15 독립만세운동' 재현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제107주년 3 1절을 맞아 다음달 1일 삼척초등학교 일원에서 '3 1절 기념식 및 삼척보통학교 4 15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919년 3 1운동의 민족 정신과 그해 4월 15일 삼척보통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4 15 독립만세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삼척보통학교 4.15독립만세운동 재현.[사진=삼척시청] 2023.03.01 onemoregive@newspim.com 기념식은 삼척초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진 3 1운동 기념비 앞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문을 연다. 이후 삼척초등학교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독립만세운동 정신 계승과 선양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역 항일운동 기념과 교육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극단의 연극 공연을 통해 삼척 4 15 독립만세운동 현장을 재현하는 순서도 준비돼 있다. 당시 삼척보통학교(현 삼척초) 학생들과 주민들이 일본의 탄압에 맞서 자주독립을 외쳤던 모습을 극화해, 참가자들이 학생 중심 항일운동의 의미와 강원 영동 지역 독립운동의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심근화 복지정책과장은 "3 1절을 기념하고 4 15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미래 세대에게 애국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보통학교 4 15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김성진 회장도 "107년 전 그날 선조들이 보여준 숭고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후대에 온전히 전승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2:00
삼척 '갈전리 서낭제' 내달 3일 성황당서 열려…마을 안녕·풍요 기원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오는 3월 3일 오후 4시 30분 하장면 갈전리 성황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갈전리 서낭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무사안녕을 빌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전통 세시 민속행사다. 삼척시 갈전리 '서낭제'.[사진=삼척시청] 갈전리마을복지회가 주관하는 서낭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례를 마친 뒤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새해 소망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져,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결속을 높이는 자리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낭제가 열리는 삼척 갈전리 당숲은 역사적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느릅나무 한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272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후 2012년에는 성황당과 보호수인 졸참나무 음나무 단풍나무 등 주변 수목이 군락을 이루는 마을 당숲의 역사성과 경관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지정 범위가 당숲 전체로 확대됐다. 갈전리 당숲은 매년 정월대보름 서낭제가 이어져 온 자연유산 기반 민속행사 현장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삼척시는 갈전리 서낭제 개최를 위해 시비 400만 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인 갈전리 당숲의 체계적인 보존에 힘쓰는 한편, 이 자연유산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서낭제가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로 지속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26-02-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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