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8일 중소기업들이 인력난과 자금난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 은행들은 4분기 중소기업 대출 기준을 강화할 전망이다
-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대로 올라 정부 대책이 절실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기 1/3 은행 자금 조달 '애로'...정부 차원 대책 절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동탄까지는 KTX가 있어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오는데, 화성까지는 잘 안오려고 합니다. 동탄역 주변에 따로 사무실을 만들고, 해외 영업 관련 직원들을 추가로 채용하려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한번 출근했다가 안 맞는다고 다시 나가는 직원들도 많구요. "
화성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한 중소기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중소기업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에 반도체업계를 중심으로 인력 채용이 활발하지만 나머지 업종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 중기 대출 연체율 1%대 넘어...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그런 가운데 은행들이 연말 중소기업 대출 관련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가뜩이나 힘든 가운데 자금난 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28일 금융권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1로 조사됐다. 지난 3분기(-20)보다는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대출을 조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1, -2에 불과했다. 마이너스(-)가 클수록 대출태도를 강화한다는 것이고, 플러스(+)는 완화한다는 뜻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 대해서도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지수가 0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던 대기업은 4분기에는 -8로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19로 3분기와 같이 높은 대출 문턱을 유지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 여신건전성이 악화하는 흐름이 반영됐다.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3월 0.68%에서 8월 0.8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1%에서 1.00%로 높아졌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IBK기업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1%대로 올라 15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대출 연체율은 1.04%로, 지난 6월 말(0.94%)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대출자가 늘어난 것이다.
◆ 중기 1/3 은행 자금 조달 '애로'...정부 차원 대책 절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올려 연 3.00%로 높인 뒤 이달 22일 동결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해 시장금리와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기업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 달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1000개사 중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3.3%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높은 대출금리(56.5%), 대출한도 부족(41.1%), 담보 요구 강화(22.5%) 순서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반도체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내수 침체와 고금리 기조 속에 인건비 등 단기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더 강화한다고 하니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