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구회는 28일 허구연 총재의 단독 후보 추천을 환영했다
- 일구회는 이종훈 전 회장의 후보 추천 과정에 우려를 표했다
- KBO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찬성 시 허 총재 연임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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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사단법인 일구회가 최근 KBO 이사회 내부에서 총재 선출과 관련된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구회는 28일 "KBO가 2026년 제 4차 이사회에서 허구연 현 총재를 제 26대 KBO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KBO리그가 이만큼 발전하는데 있어 리그를 이끌어온 수장으로 허 총재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한다"며 "사단법인 일구회는 허구연 총재가 앞으로도 야구인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야구계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국야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기대한다. 일구회 역시 KBO와 10개 구단, 모든 야구인들과 함께 한국야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마무리했다.
허 총재는 2022년 3월 정지택 전 총재가 취임 1년 1개월 만에 사퇴 후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수장에 올랐다. 지난 2023년 11월 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재선출돼 연임에 성공했다.
재임 중 2024시즌 KBO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리그 최초로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고, 티빙과 3년간 총 1350억 원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맺어 리그 수입을 늘려 한국 프로야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과 베이스 크기 확대 같은 제도 변화도 추진했다.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선임 절차가 논의됐다. 당초 허 총재의 3연임은 성공적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새로운 후보를 추천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종훈 전 회장이 한 수도권 구단의 추천을 받아 KBO 총재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과거 성추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모 수도권 구단의 적극 지지가 뒷받침 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이 전 회장은 지난 23일 KBO에 직접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일구회는 이에 대해서도 "이 전 회장이 KBO 정관에 따른 절차에 따라 한 구단의 추천을 받은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KBO 총재는 프로야구를 대표하고 한국 야구를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자리로, 도덕성, 리더십은 물론 야구계에 대한 이해, 기여도 같은 것이 검증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과거 야구 관련 단체의 회장을 지냈다는 경력만으로 KBO 총재를 맡을 자격과 능력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총재 후보를 추천한다면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왜 그 인물이 KBO 총재로 적합한지, 어떠한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분명한 이유와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아울러 10개 구단 모두가 총재 후보 추천이 특정 개인이나 한 구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며 "일구회는 다음 주 진행될 차기 총재 후보 추천 과정을 차분하지만 엄중한 시선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KBO는 지난 27일 열린 제 4차 이사회에서 허 총재를 단독 후보로 심의했다. 이후 열리는 총회에서 이를 심의 후 KBO 정관 제 10조에 따라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이 찬성할 경우 허 총재의 세 번째 임기가 확정된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