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행정부가 27일 러시아 국부펀드 RDIF 제재 해제를 검토했다.
- 미·러 관계 개선과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경제 협력 차원이다.
- 공화당 일부와 안보 전문가들은 푸틴에게 이익을 준다며 반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러시아산 경유 수출을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지목되어 온 대러 국부펀드 제재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국부 펀드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직접 투자 펀드'(RDIF)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이번 검토가 "미·러 관계를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경제 특사이자 RDIF를 이끄는 키릴 알렉산드로비치 드미트리예프 대표를 "도움이 되는 특사"라고 평가했다.

RDIF는 푸틴 대통령의 해외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 창구로 활용되어 왔다. 2022년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RDIF를 "푸틴의 비자금이자 부패 정치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서방 금융 시스템 접근을 완전히 차단하는 고강도 제재를 가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러시아산 경유에 대한 제재를 전격 유예하자, RDIF가 미국으로의 경유 수송을 주도하고 나선 것이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산 경유를 실은 유조선 3척이 미국을 향해 운항 중이다. 해운 추적 업체들에 따르면 4,000톤의 디젤을 실은 '아기오이 파넨데스(Agioi Fanendes)'호는 오는 11월 7일 미국 도착을 목표로 러시아 프리모르스크를 출발했다.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제재 유예를 고리로 미국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펀드에 걸린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미 재무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특사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스티브 위트코프는 푸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재무부가 현재 드미트리예프 대표와 독자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거래 성사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측은 푸틴과의 대형 비즈니스 거래가 미·러 관계 복원의 신호탄이 되어 우크라이나 종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일부 의원과 안보 전문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러시아 정책을 총괄했던 에릭 그린은 "우크라이나 유혈 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 없이 대러 제재를 철회하는 것은 푸틴에게 경제적 이익만 안겨주는 치명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