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은 27일 예스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 해외 메모리 고객사 HPA와 고수익 네오콘 장비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 추가 HPA 수주와 신규 HPO 공급 성사 여부가 중장기 성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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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매 HPA 장비 공급 경쟁사 대비 처리량 우위
올해 수주계약 9건 중 7건 연내 매출 반영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반도체 열처리 장비인 고압어닐링(HPA)·고압산화(HPO) 장비 등을 생산하는 '예스티'에 대해 해외 메모리 고객사향 HPA 매출 반영과 고수익 장비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해외 메모리 고객사의 HPA 장비 매출이 반영되고 수익성이 높은 네오콘 장비 공급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예스티의 HPA 장비는 한 번에 125장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경쟁사의 75매 장비보다 처리량이 많아 장비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추정됐다. 유안타증권은 HPA가 고마진 제품인 만큼 관련 매출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올해 체결한 수주공급계약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수주계약 9건 가운데 7건의 계약기간이 연내로 설정돼 있다. 이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네오콘 장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네오콘은 반도체 제조장비 전단부 모듈인 EFEM 내부의 습도를 조절하는 장비다. HPA와 함께 관련 장비 매출이 반영되면서 3분기 이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서 HPA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HPA는 수소나 중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내부 결함을 제거하거나 비활성화함으로써 전기적 특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장비다.
향후 1d나노 이후 공정에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HPA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GAA는 게이트가 채널을 여러 면에서 감싸는 구조로 계면 품질과 결함 제어의 중요성이 높다.
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대량 양산 특성상 생산 속도가 중요하다"며 "예스티는 경쟁사보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웨이퍼 수와 압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후발주자지만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HPA 장비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메모리 업체들의 미세공정 전환이 이어지면서 HPA 도입 논의가 확대될 경우 기존 고객사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로 공급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규 장비인 HPO의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PO는 고압 환경에서 산화 공정을 수행하는 장비로, 회사는 고객사 요구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한 뒤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다수 고객사와 HPO 장비 공급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PO는 HPA보다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라인 구축에 필요한 장비 수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HPO 장비 공급에 성공한 업체가 없다는 점도 변수다. 예스티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첫 장비 공급 사례가 될 수 있어 향후 고객사 확대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스티는 지난해 매출액 871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0%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66.3% 줄었다. 2024년에는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HPA와 네오콘 장비 매출 반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향후 HPA 추가 수주와 HPO 신규 수주 여부가 중장기 성장성을 확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