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제시가 1~5일 벽골제서 지평선축제를 열었다
- 전통 농경문화에 드론·세계음식 체험을 더했다
- 쌍룡놀이·줄다리기 등 전통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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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 테마파크·키즈파크·400개 연날리기 등…8개국 쌀요리·야간 멀티미디어쇼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1~5일 벽골제 일원에서 전통 농경문화에 현대적 체험과 세계 음식문화를 접목한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K-농경문화, 지평선에서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김제가 간직한 농경문화를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쌍룡놀이와 입석줄다리기 등 전통 프로그램에 짚 테마파크, 지평선 드론 짚공 스타디움 등 새로운 콘텐츠를 더했다.
축제장은 체험, 놀이, 휴식, 미식 등 공간별 특성을 살려 재구성했다. 낮에는 농경체험과 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공연과 빛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들녘에서 이어온 전통과 공동체 문화…세계인이 함께하는 K-농경문화
지평선축제의 대표 전통 프로그램인 쌍룡놀이는 벽골제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거대한 두 마리 용과 시민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해 온 입석줄다리기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줄을 당기며 농경사회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흥겨운 한마당을 만든다.
벼 수확과 새끼 꼬기 등 농경체험을 통해 농촌의 생활과 지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농경생활의 추억을 어린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세대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글로벌 싸리콩이 게임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다양한 놀이에 참여해 서로 응원하며 교류할 수 있다.
지평선 세계민속예술대전에서는 김제농요와 농악, 기접놀이 등 우리 민속예술과 일본 민속공연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축제장을 누비는 대동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글로벌 세계연 한마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국기를 담은 연과 싸리콩이 연 등 총 400개의 연이 벽골제 하늘을 수놓는다. 각국을 상징하는 연과 김제 대표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달라진 축제장…드론 스포츠부터 황금메뚜기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지평선 키즈파크와 어린이 플래닉존도 운영한다. 키즈파크에는 대형 에어바운스와 회전목마, 싸리콩이 달고나 만들기 등을 마련하고 어린이 플래닉존에는 그물로프와 해먹, 피크닉 쉼터, 버블·마술공연 등을 준비했다.
단야의 꽃밭은 4만㎡ 규모로 조성해 꽃과 단야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드론 촬영 콘텐츠도 연계해 벽골제 풍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논체험장에서는 벼베기와 탈곡, 도정, 지게지기, 새끼꼬기, 가마니짜기 등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지평선 드론 짚공 스타디움을 조성해 전통 농경생활과 현대 기술을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했다.
넝쿨마당의 짚 테마파크에서는 짚 미로와 짚공차기, 새총쏘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짚 파라솔 쉼터도 마련한다. 레저월드에서는 황금들녘과 지평선을 배경으로 ATV를 타며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싸리콩이 빌리지에서는 김제 대표 농산물인 쌀을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를 선보인다. 아궁이 쌀밥짓기와 쌀피자 굽스, 세계 쌀음식 테마거리를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고 각국의 쌀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지평선 드론 짚공 스타디움에서는 드론축구 시연과 함께 축구와 농구 등 드론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전문 선수들의 드론 조종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이 직접 조종에 도전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제 대표 캐릭터 싸리와 콩이를 활용한 '니판내판 알콩쌀콩 게임'도 매일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힘을 모아 승부를 겨루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황금메뚜기의 주인을 찾아라'는 메뚜기잡기 체험과 연계한 이벤트로 들녘에서 특별한 행운을 찾는 재미를 더한다.
◆8개국 쌀요리로 만나는 세계의 맛…빛과 음악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의 밤
세계 쌀음식 테마거리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쌀요리를 선보인다. 김밥과 떡볶이, 쌀국수, 파에야 등 각국의 대표 쌀음식을 통해 같은 쌀이 문화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아궁이 쌀밥짓기에서는 직접 불을 지펴 밥을 짓고 갓 지은 김제쌀을 맛볼 수 있다. 아궁이 쌀피자 굽스에서는 가루쌀을 활용한 화덕피자를 선보이며 지평선 비어팩토리에서는 김제쌀로 만든 지평선 쌀맥주를 맛볼 수 있다.
지평선 맛집 장터에서는 읍면동 대표 음식과 '맛보자고 컴페티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맛집의 먹거리를 제공한다. 지평선 명품 장터에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해 김제 들녘의 풍요를 알린다.
야간에는 LED 그네와 투호, 제기, 쥐불놀이, 횃불 체험 등 빛을 활용한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제방마당 수로에는 높이 8m의 '자이언트 싸리콩이'를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평선 국악한마당과 청소년 가요제, 7090 콘서트 등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공연도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은 매일 밤 열리는 지평선 파이널 멀티미디어쇼가 장식한다. 음악과 함께 불꽃,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져 벽골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외국인·영유아·교통약자 편의 강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안내소를 2곳 추가 설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안내표지 외국어 병기와 다국어 QR 안내, 통역 서비스도 운영한다.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수유실을 추가 설치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저상셔틀버스도 지난해에 이어 운행한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개막 전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과 현장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바가지요금, 불친절, 과도한 의전, 쓰레기, 안전사고가 없는 '5無 축제'를 목표로 현장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들녘의 짚과 쌀, 함께 힘을 모으던 놀이에는 김제의 삶과 문화가 담겨 있다"며 "이번 지평선축제에서 그 가치를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으로 만나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어울리는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