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R큐더스는 8일 에이치엘지노믹스의 성장성을 분석했다.
- 에이치엘지노믹스는 만성질환 API로 안정적 수익을 냈다.
- 회사는 제2공장 증설과 신사업으로 외형 확대를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2공장 자동화 설비 구축
생산능력·공정 효율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R큐더스는 8일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는 '에이치엘지노믹스'에 대해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2000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고지혈증과 당뇨병, 근골격계, 신경계 등 만성질환 치료제용 API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고지혈증 45.2%, 당뇨병 27.6%, 근골격계 7.9%, 신경계 7.3% 등이다.
곽선우 IR큐더스 연구원 "에이치엘지노믹스는 만성질환 치료제 원료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환자 증가로 관련 의약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30.9%에서 2024년 31.8%, 지난해 32.3%로 높아졌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3.3%까지 상승했다. 보고서는 다품종 제품 생산 경험과 공정 최적화, 원가 관리 역량 등이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별로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API가 최대 매출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고지혈증 관련 제품에서 전체 매출의 45.2%를 올렸다. 당뇨병과 근골격계, 신경계 등으로 제품군을 분산해 특정 치료영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점도 안정적인 사업구조의 배경으로 꼽혔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기반한 생산 역량도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원료의약품의 합성부터 정제, 건조 등 생산 전 과정에서 공정 밸리데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보고서는 신규 고객사가 기존 공급사를 변경하려면 생산공정 검증과 허가 변경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원료의약품은 완제의약품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고객사가 공급사를 변경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며 "GMP 기반 생산 경험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은 기존 고객사와 장기 거래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제1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417억원 규모로, 2007년 사린산업에서 2013년 법인분할을 거쳐 현재 생산체계를 갖췄다. 제2공장은 기존 공장과 비교해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축되고 있다.
제2공장에는 공정 자동화를 위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제어 시스템과 GMP 시설의 온·습도, 차압, 공조 등을 통합 관리하는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 등이 적용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관리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인도시아닌 그린(ICG) 생산을 추진한다. ICG는 정맥 주사 후 근적외선 형광 영상으로 혈관이나 담도, 조직 경계 등을 확인하거나 간기능·순환기능 검사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회사는 제2공장 구축을 통해 기존 만성질환 치료제용 API에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CMO·CDMO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지난 2023년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개발부터 공정개발, 생산까지 지원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기존 API 생산 경험과 GMP 제조시설을 활용해 개발 단계의 바이오·제약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곽 연구원은 "CDMO 진출은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확보한 합성 기술과 생산·품질관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고객사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경우 상업화 이후 생산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2공장 증설 이후에는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 회사는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배치당 생산량을 늘리고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생산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의 생산 한계를 해소하는 동시에 신규 API와 CMO·CDMO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으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만성질환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 및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외부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곽 연구원은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안정적인 만성질환 API 사업을 기반으로 제2공장 증설과 신규 고부가 API, CMO·CDMO 등으로 성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사업의 매출 기여 여부가 향후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