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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드테크 IPO 빅뱅] ⑩유니트리, CATL 상장에 견줄 산업 파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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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트리가 24일 상장을 앞두고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기준점이 됐다.
  • 테마 기대감 중심 투자에서 출하량과 수익성 중심 실적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 상장 후 감속기·모터·센서 등 공급망 기업도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차전자 1호주로 상장한 CATL급 상징성 평가
로봇 산업과 기업 평가의 기준점 될 것으로 기대
상장 후 A주와 공급망 전반에 불러올 영향 진단

이 기사는 7월 24일 오후 3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UNITREE)의 상장은 과거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가 '2차전지 1호주'로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하며 중국 2차전지 산업의 가치평가 기준을 새롭게 세웠던 사례에 비견될 만큼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CATL 상장이 중국 2차전지 산업의 기업가치와 투자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유니트리 역시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가치평가 체계와 투자 논리를 바꾸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유니트리 상장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논리도 '테마와 기대감' 중심에서 실제 출하량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실적'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되고, 더 나아가 완제품 기업과 핵심 공급망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 유니트리 공식 홈페이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UNITREE) 제품 홍보 이미지.

◆ A주 휴머노이드 산업 '평가 기준점'으로

그 동안 A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는 뚜렷한 한계가 존재했다. 바로 대규모 출하 능력을 갖춘 범용 휴머노이드 완제품 제조 기업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유니트리는 그 부재를 매워 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 종목 대부분은 감속기, 서보모터, 센서 등 부품 분야에 집중돼 있었으며, 일부 본체 개발 기업 역시 시제품 테스트나 소량 공급 단계에 머물러 안정적인 매출 규모와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기업가치는 오랫동안 국내 기준점이 부족했다. 시장은 해외 선도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참고하거나 정책 기대감, 기술 이벤트에 의존해 관련 중국 로봇 산업을 간접적으로 판단했으며, 기업가치 산정 논리는 실적보다는 기대감 중심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1위를 기록하고, 업계 최초로 규모화된 수익 창출에 성공한 유니트리가 상장하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처음으로 자체적인 선도 기업 기반의 가치 평가 기준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쉽게 말해 유니트리가 IPO 자료에서 공개한 매출 성장률, 출하 규모, 매출총이익률, 연구개발 투자 등 핵심 지표는 향후 기관투자자들이 로봇 산업 밸류체인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직접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유니트리 공식 홈페이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UNITREE) 제품 홍보 이미지.

◆ 휴머노이드 투자논리 '테마'에서 '실적'으로

로봇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에 대한 투자기준 또한 '로봇이라는 테마의 희소성'엣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가치 평가 체계 변화의 배경에는 투자 논리의 근본적인 전환이 있다. 이에 따라 산업 내 구조적 차별화와 시장 재편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테마 중심의 투자가 반복됐다. 많은 기업들이 실제 사업 성과보다는 로봇 사업 진출, 기술 협력, 관련 개념과의 연관성만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테마주는 과도하게 늘어났고, 실제 산업화 능력을 갖춘 찐 기업들은 오히려 시장의 관심에서 묻히는 상황도 발생했다.

유니트리의 상장은 시장에 정량적으로 평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완제품 기업의 실적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의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대규모 연구비용 등으로 아직까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니트리는 흑자를 실현한 소수의 범용 로봇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홍콩증시에 상장한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TECH, 9880.HK)의 실적 흐름과 비교해보면 그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24 pxx17@newspim.com

회사 매출은 2023년 1억5900만 위안에서 2024년 3억9300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2025년 16억9900만 위안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26.78%에 달한다.

같은 기간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2023년 1114만5100위안 적자에서 2024년 9547만4700위안 흑자로 전환됐고, 2025년에는 2억7800만 위안까지 증가했다.

특히, 비경상손익 제외 순이익은 -1801만9100위안에서 5억9100만 위안으로 개선됐으며, 주력 사업 매출총이익률도 44.22%에서 60.13%로 상승했다. 순이익률도 2023년 -11.3%에서 2025년 35.1%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실제 주문, 대규모 출하,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춘 이러한 선도 기업이 2차 시장에 진입하면 자금 시장의 평가 기준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스토리만 제시하고 실질적인 주문이 없는 기업은 점점 시장의 인정을 받기 어려워지는 반면, 선도 완제품 제조사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확정 수주와 대량 공급 능력을 확보한 세부 분야 선도 기업들은 기업가치와 실적 측면에서 동시에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기관 투자금은 실적 기반을 갖춘 핵심 종목으로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장 전체의 가격 결정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유니트리 상장이 산업체인 전반에 미칠 영향

기업가치 평가 체계와 투자 논리 재편뿐 아니라, 유니트리의 상장이 불러올 산업적 파급 효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42억200만 위안 가운데 절반 가까운 자금은 지능형 로봇 모델 연구개발에 투입되며, 나머지는 로봇 본체 연구개발, 신제품 개발, 스마트 제조기지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구개발 투자가 본격화되고 생산기지의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상위 핵심 부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A주 공급망 기업들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미 다수의 상장사가 사업 협력이나 지분 관계를 통해 유니트리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적용 분야는 반도체, 정밀 감속기, 힘 센서, 금속 구조 부품, 산업 자동화 장비 등으로 다양하다.

완제품 선도 기업의 출하량 확대는 산업망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선도 기업 상장, 생산능력 확대, 기술 고도화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전망이다.

과거처럼 특정 부품이나 단일 테마에 의존한 투자 열풍과 달리, 완제품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망 확장은 더욱 높은 실적 가시성과 긴 성장 사이클을 갖고 있다. 특히 로봇 본체 제조, 3D 비전, 체화형 AI 대형모델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핵심 분야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24 pxx17@newspim.com

◆ 4대 핵심 영역 '유니트리 테마주' 선별

유니트리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A주에서는 유니트리 공급망에 연계돼 있는 테마주 탐색전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인터랙티브 플랫폼에 올라온 질의응답을 종합해보면, 유니트리와 관련한 테마주 지형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난다.

중국 사모펀드 데이터 제공업체 사모파이파이왕(私募排排網)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A주에 상장된 유니트리 테마주는 20여개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원가 비중이 높은 '관절 구동 분야'에서는 핵심이 되는 감속기와 베어링 부품 공급업체들이 주목 받고 있다.

중대역덕(002896.SZ)은 유니트리 감속기 핵심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 감속기 제조업체로 '감속기+모터+드라이브' 일체형 제품 구조를 구축했다.

녹적해파(688017.SH)는 하모닉 감속기 분야 선도 기업으로, 대표적인 유니트리 테마주로 꼽힌다. 주요 제품은 하모닉 감속기, 롤러 스크류, 정밀 부품이며 경량형 하모닉 감속기는 협동로봇 및 스마트 로봇에 적합하다.

장성베어링(300718.SZ)은 유니트리 로봇 관절용 자기윤활 베어링 공급하는 핵심 구동부품 업체로 알려져 있다. 자기 윤활 베어링, 직선 구동기(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덱스터러스 핸드(로봇 손)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이미 양산 판매되고 있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비중은 1% 미만이며 일부 제품은 아직 테스트 단계다. 아울러 전체 매출에서 유니트리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낮다고 밝힌 상태다.

유니트리 테마주 중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터 및 구동 분야'의 경우 대표적으로 와룡전기(600580.SH)를 꼽을 수 있다. 와룡전기는 프레임리스 토크모터와 관절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골드스톤펀드(金石投資∙GOLDSTONE FUND)를 통해 유니트리의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상해명지전기(603728.SH)는 중국 스테핑 모터와 코어리스 모터의 선도기업으로, 유니트리 로봇에 운동제어 시스템과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100개 이상의 로봇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터·드라이브·전달·센서까지 통합된 플랫폼을 구축했다.

'센서 및 비전 분야'에서는 3D 비전과 모션 캡처 기술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오비중광(688322.SH)은 중국 3D 비전 인식 업계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고객 협력 여부는 공개하지 않으나, 서비스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다수 기업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유니트리 로봇에 3D 비전 카메라와 관련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타 분야로는 '배터리, 칩, 소재 등의 분야'가 있다.

대표적으로 장쑤아주르(002245.SZ)는 배터리 공급업체로 자회사인 톈펑전원(天鵬電源)이 2020년부터 유니트리 로봇독(사족보행 로봇) 제품에 리튬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다만 현재 관련 매출 비중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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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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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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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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