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이 12일 KB금융 2분기 순이익을 1조9700억원으로 추정했다
- NIM 상승·대출 성장·비이자이익 방어·대손비용 감소로 분기 최대 실적과 CET1 비율 개선이 기대된다
- 홍콩 ELS 과징금 감경·자사주 매입 확대에 따라 주주환원율이 높아져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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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B금융그룹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며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을 1조9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대출 성장, 비이자이익 방어, 대손비용 감소 등이 꼽혔다.
특히 2분기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0.9% 증가하고 은행 NIM도 2bp 추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이자이익도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 영향에도 불구하고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판관비는 교육세 인상과 성과급 증가에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대손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을 약 52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약 1000억원이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과징금 이슈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금융감독원이 KB금융에 대한 홍콩 ELS 과징금을 약 3000억원 수준으로 감경한 데 이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경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종 과징금 규모를 약 2500억원 안팎으로 가정할 경우 기존에 영업외손실로 처리했던 금액 중 약 1100억원의 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73%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0bp 상승할 것으로 봤다. 약 6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4000억원 안팎의 현금배당, 금리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에도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를 약 8500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1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자사주 매입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총주주환원율도 지난해 52.4%에서 올해 56%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하나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ELS 과징금 이슈가 해소 국면에 진입했고 실적 개선과 주식 수 감소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1배에 불과해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