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28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어떤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 양측은 이란 전쟁 교착 상황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역내 안보 구도 전반을 논의하며 외교·군사 병행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 네타냐후는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와의 긴밀한 공조 이미지를 부각해 보수층 결집과 '트럼프 효과'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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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어떤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6개월째 이어진 이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향후 대응 방향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합의든, 다른 방식이든 이란의 핵 보유는 불가"
이스라엘 총리실은 회담 직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오늘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며 회담에 참석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두 정상은 무엇보다 이란 문제를 중심으로 핵심 현안 전반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철통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회담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합의를 통해서든, 다른 방식이든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양측이 거듭 확인했다"고 전해, 외교적 해결과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현 전략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또 회담이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양측은 이란 전쟁 상황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문제, 역내 안보 구도 전반을 폭넓게 점검했다고 전했다.
◆ '긍정적이고 생산적 회담' 평가 속 미묘한 균열도 노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번 회담이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양국 정상 간 관계가 완전히 순탄치만은 않다는 신호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산(픽액스 마운틴·Pickaxe Mountain)에 관한 첩보를 네타냐후 총리가 전달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비비(네타냐후)가 그런 것을 나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다"며 "왜 그냥 나한테 얘기하지 않고 왜 전 세계에 대고 떠들어야 하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10월 총선 앞둔 네타냐후, '트럼프 효과' 노림수
이번 방미에는 이스라엘 국내 정치 일정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가 오는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지지를 확보하는 데 이번 회담의 주요 목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고전 중인 네타냐후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부각하는 것이 보수층 결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간 공조 이미지를 재부각하는 것이 필승 전략의 핵심 카드로 꼽힌다는 평가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