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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앤스로픽 대 오픈AI: AI의 미래를 둘러싼 치열한 전쟁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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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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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와 앤스로픽은 6월 11일 생성형 AI와 IPO 선점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 두 회사는 매출 인식·상장 일정·자금 조달을 둘러싸고 월가와 회계 기준까지 끌어들인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 올트먼과 아모데이의 개인적 반목은 챗봇 출시 시점부터 광고·국방부 이슈·국제 무대까지 이어지며 노골적인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 11일자 로이터 기사(Anthropic v. OpenAI: Behind the bitter battle for the future of AI)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앤스로픽과 오픈AI 사이의 극심한 경쟁이 없었다면, 생성형 AI 붐은 이토록 빠르게 도래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22년 말, 오픈AI는 앤스로픽이 AI 기반 챗봇을 개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 소식을 접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즉각 직원들에게 경쟁 제품 출시를 앞당기도록 지시했다고 사정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불과 2주 후, 오픈AI는 챗GPT를 출시했고, 이는 전 세계 경제와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뒤흔들 기술 혁명의 불씨가 됐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두 회사는 기업공개(IPO) 경쟁에서도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선점 상장이 투자자들의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을 선점하고 자사 CEO를 AI 업계의 대표 목소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불과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많은 자문단은 오픈AI가 상장을 위한 첫걸음을 먼저 내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AI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르면 오는 9월 IPO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사정에 밝은 2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앤스로픽이 먼저 치고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 6월 1일 미국 규제 당국에 비공개 상장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고, 오픈AI는 일주일 뒤인 8일에야 뒤따랐다.

이 싸움의 본질은 올트먼과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 간의 충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모데이는 오픈AI 출신 연구자로, 챗GPT를 가능케 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이 경쟁은 이제 월가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직접 경쟁사 두 곳이 동시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IPO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두 회사 모두 같은 투자은행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픈AI는 약 1조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로이터가 앞서 보도한 바 있다.

사정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은행과 자문사들은 오픈AI와 앤스로픽 양쪽과 점점 더 복잡한 관계를 헤쳐나가고 있다. 두 회사 임원들은 자사 IPO 자문사들에게 경쟁사의 계획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일부 은행들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거래 팀 사이에 내부 장벽을 세우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전면전"

기업 수장 간의 갈등은 흔한 일이다.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는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며 공개적으로 설전을 주고받았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제품이 애플(AAPL)을 모방했다는 문제로 충돌했다.

올트먼과 아모데이의 갈등은 오늘날 가장 큰 기술 혁명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AI 도구가 얼마나 빠르게 출시되는지, 어떤 기능이 탑재되는지,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 기술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벤치마킹·평가 선도 업체 아레나의 아나스타시오스 안젤로풀로스 CEO는 "이 두 사람 사이는 전면전"이라며 "앤스로픽에서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오픈AI도 곧 뒤따를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두 회사 모두 CEO 간의 경쟁 관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수익 인식 방식을 둘러싼 갈등

두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재무 성과를 설명하는 방식에서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사정에 정통한 2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와 직원들에게 앤스로픽의 선호 회계 방식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부풀린다고 주장해왔다. 로이터가 입수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오픈AI의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지난 4월 직원들에게 앤스로픽의 재무제표가 부풀려져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 이유는 앤스로픽이 AI 서비스 고객으로부터 받은 전체 금액을 매출로 인식하지만, 그 중 일부는 아마존(AMZN)·구글(GOOG) 등 파트너사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반면 오픈AI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지급한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만을 보고하는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에 앤스로픽은 로이터에 "확립된 회계 관행을 따르고 있으며, 자사가 거래의 '주체(principal)'이고 클라우드 파트너사들은 유통 채널"이라는 이유로 총매출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취재원 2명은 드레서의 사내 발언이 앤스로픽의 가파른 성장에 사기가 떨어진 오픈AI 직원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였다고 전했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앤스로픽이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프런티어 모델의 재무 보고 방식에 대한 기준을 자사에 유리하게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에서 이기려는 욕구는 때로 오픈AI 내부의 갈등으로도 이어졌다. 사정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새라 프리어와 이처럼 촉박한 일정에 상장을 위한 의무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두고 충돌했다. 올트먼은 그에게 방법을 찾아내거나, 그렇지 못하면 해낼 수 있는 다른 투자은행과 법률 전문가를 고용하라고 말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 후 프리어는 다른 자문사들에게 회사 경영진이 상장 일정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앤스로픽의 상장 신청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의 상장을 서두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뿌리 깊은 반목

두 회사의 갈등은 2020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모데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여러 동료들과 함께 오픈AI 연구 부문 부사장직을 떠나 앤스로픽을 창업했다. 많은 오픈AI 직원들은 이 결별을 올트먼의 경영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였다.

앤스로픽이 이후 밝힌 바에 따르면, 2022년 초 앤스로픽은 자사 챗봇 클로드(Claude)의 첫 번째 버전을 훈련시켰지만, 공개 출시 대신 안전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배포를 보류했다.

오픈AI에서도 유사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다. 사정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당시 최신 모델을 기반으로 한 '슈퍼 어시스턴트' 도구를 개발하고 있었으며, 공동창업자 존 슐먼은 별도로 채팅 인터페이스를 작업 중이었다. 슐먼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때 오픈AI 경영진은 2023년 3월 GPT-4 대형언어모델 출시와 함께 채팅 기반 어시스턴트 도구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4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중순 앤스로픽의 프로젝트 소문이 올트먼을 자극했다. 그는 오픈AI 직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챗봇을 출시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관계자 중 한 명은 "갑자기 2주 안에 출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탄생한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세상에 나왔다. 챗GPT는 순식간에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되어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으며 기술 기업들의 기존 로드맵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몇 달 후 클로드 챗봇을 출시한 앤스로픽은 약 3년에 걸쳐 오픈AI를 추격했다. 사정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말 아모데이는 오픈AI가 이른바 '추론 모델' 분야에서 거둔 초기 성과를 목격한 뒤 연구진에게 해당 분야에 집중하도록 방향을 전환했다.

역학관계가 뒤바뀐 것은 2025년 말이었다. 오랫동안 기업 고객에 집중해온 앤스로픽이 자사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강력한 업데이트를 출시하자,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구독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거두던 오픈AI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역량을 재집중하고 자사 코딩 제품 '코덱스(Codex)'에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노골화되는 반감

두 회사의 관계는 2023년 말 올트먼이 오픈AI 이사회로부터 전격 해임되면서 더욱 악화됐다.

당시 이사회가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아모데이에게 두 연구소를 그의 지휘 아래 합병하는 방안을 잠깐 타진했다. 최근 진술에서 전직 오픈AI 임원 한 명은 이 아이디어가 이사회가 다른 방안으로 넘어가기 전 "극히 잠깐"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합병 논의 소식은 많은 오픈AI 직원들을 격분시켰다고 사정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올트먼은 며칠 만에 복귀했지만, 그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갈등은 점점 더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올트먼은 지난 2월 챗GPT의 광고 도입 계획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앤스로픽의 슈퍼볼 광고를 "기만적"이라고 맹비난했다. 3월에는 아모데이가 올트먼이 앤스로픽과 미국 국방부 간의 분쟁을 오픈AI에 유리하게 이용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무대에 오른 모든 기술 기업 임원들에게 단결의 표시로 손을 맞잡자고 권유했다.

이 자리에서 나란히 서 있던 올트먼과 아모데이가 끝내 손을 잡기를 거부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바이럴 영상으로 퍼졌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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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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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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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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