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은 벨기에 참전과 5000명 교민의 의미를 강조하며 재외공관장이 동포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 그는 대한민국 위상이 짧은 시간에 극적으로 높아졌다며 재외동포를 민간 외교관으로 보고, 성취와 활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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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에는 "민간 외교관 역할 기대" 당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재외 동포들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해외에 나오면 보통 애국자가 된다"며 "본국이 잘해야 하고, 교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동포 간담회에서 "전임 대통령들이 여러 번 유럽을 방문하면서 벨기에를 지나갔을 텐데 대통령 동포 간담회가 역사상 처음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교민 수와 재외국민을 더해 5000명 정도 되는데 국가 단위로 보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기에가 6·25전쟁에 참전해서 당시 106명이 전사했다"며 "5000명 교민도 결코 적은 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를 다니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본의 아니게 비교를 당하게 되다 보니 본국의 위상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신뢰도에 따라 대접이 다르지 않느냐"며 "2~3년 사이에 극적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가별로 재외동포들에 대한 정책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해야 한다"며 "취임하고 나서 재외공관장에게 재외국민·동포들과의 면담을 자주하고 접촉을 늘려서 그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을 제안하고 싶은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조사했는데 의견이 1200건으로 적었다"며 "열 배 이상 나와야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사는 (국내로 치면) 주민자치센터 동장과 비슷하다"며 "재외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불편함을 해결해 가면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외국 현지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재외공관장은 교민들과 자주 만나고, 벨기에에 살고 있는 동포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는지 최소한 파악해야 한다"며 "가끔씩 모임도 갖고 커뮤니티 활동 지원도 하고, 한글학교 지원해달라고 할 텐데 그런 소리가 나오기 전에 미리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재외공관의 역할은 지금까지 정부 대 정부의 공식 업무를 하는 데 바빴을 텐데 그를 넘어서 문화산업 진출이나 재외국민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짧은 시간에 극적으로 바뀌었다. 원조를 받던 가난한 나라에서 어느 날 경제적으로 앞서더니 이제는 문화 선진국으로 느껴진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저력을 믿는다. 벨기에라는 낯선 땅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성공해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역할이 크고 많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은 통상국가로 전 세계와 교류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라다. 공식적 관계도 중요하지만 민간 영역에서 민간 교류도 중요하다"면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재차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며 "대한민국으로서는 여러분이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세우는 게 가장 큰 지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통은 간담회를 하면 몇 사람 발언하고 앉아서 밥을 먹고 그냥 가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며 "여러분이 하는 얘기를 다 듣고 싶다"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