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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허수아비' 감독·작가 "대중 좋아할까 걱정…그래도 해야 할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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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는 27일 드라마 허수아비가 실제 사건 이후 남겨진 사람들과 공권력 실패를 다루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 두 사람은 무겁고 우울하다는 우려 속에서도 공권력에 무너진 사람들, 사과와 책임이 부재한 현실을 질문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 이들은 범인 공개 방식과 인물 설정에서 전형성을 깨고, 극 안에서만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판타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이 이야기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허수아비'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감독과 이 작가는 처음부터 '범인 잡는 이야기'보다 그 사건 이후 남겨진 사람들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사건에서 비롯된 상처와 공권력의 실패, 그리고 아무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던 현실까지. 두 사람은 "무겁고 우울하다"는 우려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들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을 밀어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드라마 허수아비 이지현 작가, 박준우 감독. [사진=스튜디오 안자일렌] 2026.05.28 moonddo00@newspim.com

박 감독은 "이 작품은 원래부터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고 시작한 드라마였다"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허수아비'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는 과거 자신이 연출했던 작품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었다. 박 감독은 "2021년 '모범택시' 막바지 촬영 때 비판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실제 사건 피해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드라마적 소재로만 소비한다는 지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소시효 이야기였는데, 그 기사를 보고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 작가 역시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엔딩의 꿈 장면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시절 연쇄살인 사건 때문에 일상이 무너진 분들이 많았다. 이 비극이 없었다면 얼마나 평범하고 온전한 삶을 살았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고, 우리가 보내는 애도의 방식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특히 '공권력에 무너진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건 자체도 비극이지만, 그 이후 공권력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나 의논이 없었다고 생각했다"며 "그 메시지를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드라마 허수아비 박준우 감독. [사진=스튜디오 안자일렌] 2026.05.28 moonddo00@newspim.com

다만 이를 드라마로 구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박 감독은 "대중들이 좋아할까 싶었다. 제작사에서도 '메시지는 좋지만 너무 무겁고 우울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편성 받기도 정말 힘들었다"며 "그래서 초반에는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끌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제목 '허수아비' 역시 작품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결과물이었다. 박 감독은 "실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문구를 제목으로 쓰려 했지만 작가님이 반대했다"며 "결국 '허수아비'로 합의했고, 드라마적 장치까지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대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던 경찰과 공권력을 빗댄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작품 속 차시영 캐릭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차시영을 단순히 악하기만 한 인물로 그리고 싶진 않았다"며 "정말 태주와 화해하고 싶었고 범인도 잡고 싶었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드라마 허수아비 이지현 작가. [사진=스튜디오 안자일렌] 2026.05.28 moonddo00@newspim.com

또한 작품 속 주요 설정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했지만, 현실과는 분명한 거리를 두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특정 사건과 인물을 꼭 넣고 싶다고 하셨는데, 경찰이 시신을 은폐하는 등의 설정은 너무 무거워서 처음에는 못 쓰겠다고 했다"며 "고민 끝에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 설정 등을 더해 지금의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범인 공개 방식 역시 의도적으로 전형성을 깨려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전형적으로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며 "가장 범인이 아닐 것 같은 타이밍에 갑자기 툭 공개되도록 편집했다. 처음에는 다들 놀랐다"고 말했다.

배우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 감독은 "이기환 역의 정문성 배우를 가장 먼저 캐스팅했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였고 연기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수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배우"라고 전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배우들이 "한여름 촬영 당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만들고, 사우나 냉탕까지 보내줬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제작사 대표도 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이었다"며 웃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드라마 허수아비 이지현 작가, 박준우 감독. [사진=스튜디오 안자일렌]2026.05.28 moonddo00@newspim.com

이어 "정말 너무 더웠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위험할 정도였다"며 "다들 너무 고맙고, 함께 고생해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건의 당사자였던 윤성여 씨 역시 드라마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윤성여 씨가 '왜 12부작밖에 안 하냐'고 하셨다"며 "드라마에는 허구가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드렸다. 마지막 방송까지 열렬하게 시청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곽선영 씨 사인도 받고 싶다고 하셔서 사인도 보내드리고, 나중에 배우들과 다같이 식사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국 '허수아비'를 통해 누군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 감독과 이 작가는 "실제 현실에서는 사과하는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며 "그래서 극 안에서만큼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스스로 바로잡으려 하는 판타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현실에서도 태주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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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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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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