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심플랫폼이 피지컬AI·제조업자동화 확대 수혜로 재평가될 것이라 전망했다
- 심플랫폼은 인피니언과 반도체 공정 PoC를 진행 중이며, ThingDriver 기반 산업용 AI 플랫폼으로 높은 적용성을 인정받았다
- 정부 예산 확대와 PoC 본계약 전환 시 2026년 흑자전환 및 저평가 해소로 기업가치 상승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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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심플랫폼에 대해 피지컬 AI와 제조업 자동화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Infineon과의 협업과 산업용 AI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산업용 AI 시장은 제조업 자동화와 피지컬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시장 전체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심플랫폼은 국내 산업용 AI 기업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심플랫폼은 2011년 설립된 산업용 AI 기업으로, 올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예측·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AIoT 플랫폼 'NUBISON AX'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독자 데이터 수집 기술인 'ThingDriver'가 꼽혔다. ThingDriver는 추가 센서 설치 없이 기존 설비의 통신 프로토콜을 직접 해석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이다. 설비 중단 없이 이기종 장비 데이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 연구위원은 "산업 현장은 설비 중단 자체가 큰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추가 센서 설치가 쉽지 않다"며 "심플랫폼은 기존 장비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어 산업 현장 적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도 주목됐다. 심플랫폼은 현재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Infineon)과 GaN MOCVD 공정의 이상탐지·예지보전 솔루션 관련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다. PoC 이후 2028년 4월까지 장기 기술지원 구조로 전환되는 형태다.
최 연구위원은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메이저 제조공정에 산업용 AI를 공급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GaN 공정에서 검증이 완료될 경우 IGBT와 메모리 등 볼륨 공정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기존 국내 반도체 레퍼런스도 확보한 상태다. 심플랫폼은 국내 반도체 기업향 웨이퍼 불량분석과 CVD 장비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급해 수율 1%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를 연간 약 160억원 규모 수익 개선 효과로 환산했다.
도메인 확장성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심플랫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외에도 헬스케어, 스포츠, 축산,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데이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국가대표 AI 코칭 솔루션 등이 대표 사례다.
최 연구위원은 "심플랫폼은 특정 산업 전용 솔루션이 아니라 범용 AI 플랫폼 구조를 갖추고 있어 산업 확장성이 높다"며 "현재 13개 산업 AI 패키지를 하나의 알고리즘 코어 기반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6년 산업부 제조·산업 AX 예산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와 산업단지 AX 전환 사업 등이 확대되면서 중견·중소 제조업체 중심의 산업용 AI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성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심플랫폼의 올해 매출액을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다수의 PoC가 본계약으로 전환되고 제조업 자동화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2026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6년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심플랫폼의 2026년 기준 EV/Sales는 5배 수준으로, 국내외 산업용 AI 기업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다.
최 연구위원은 "심플랫폼은 마키나락스와 유사한 매출 규모에도 시가총액은 600억원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와 SaaS 기반 구독형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