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지방·재보궐선거 TV토론 횟수를 두고 충돌했다
- 국민의힘·한동훈 등은 추가 TV토론을 요구하며 민주당의 '토론 회피'와 '침대 축구' 전략을 비판했다
- 민주당은 법정 1회 토론만 수용하며 토론 리스크를 관리하고, TV토론 영향력 감소 속 뉴미디어 중심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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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텔레비전(TV) 토론회 횟수를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상 최소 기준인 '1회 토론'만 수용하는 기류를 보이자 국민의힘은 "침대 축구식 선거 전략"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며 말실수와 비판 소재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성' 전략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세에 따라 민주당 쪽으로 불고 있는 바람을 바꾸기 위한 '공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민주 정원오·추미애·박찬대·하정우 추가 토론 소극적...장동혁 "다 드러누워"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정원오, 추미애, 박찬대 후보들이 다 드러누웠다. 토론도 거부하고 침대 축구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도 전날 "토론 문을 걸어 잠근 민주당, 검증 거부의 끝은 국민의 심판뿐"이라며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토론 회피'가 도를 넘고 있다"고 가세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과 지역 현안 이해도를 앞세워 TV 토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16명 가운데 11명을 현역으로 공천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도 추가 TV 토론 개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민주당 "건강한 정책 경쟁 이뤄져야" 정책 선거 강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 역시 공개 토론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한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하·박 후보에게 부산 한국방송(KBS)이 제안한 TV 방송토론에 당당하게 응할 것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부산 KBS가 제안한 5월 22일 저녁 TV 생방송 토론에 대해 저는 제의받은 즉시 응하겠다고 답했다. 언제라도 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 후보가 부산 KBS가 제안한 TV 토론을 거절했다고 들었다"면서 "북갑 주민들, 부산 시민들의 눈과 귀가 북갑 선거에 집중된 만큼 하 후보와 박민식 후보에게 당당하게 응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정 서울시장 후보와 추 경기지사 후보, 하 부산 북갑 후보 측은 추가 토론 여부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선관위 주관 법정 토론회에는 참석하지만, 별도 방송사 주최 토론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캠프 상임 선대위원장인 이인영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건강한 정책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금 같은 판에서는 (토론이) 서울 시민들의 미간만 찌푸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정쟁 확산을 경계하며 정책 중심 선거를 겨냥하겠다는 취지다.

◆ 민주당, '토론 리스크' 관리 기류…"굳이 변수 만들 필요 있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현재 판세에서 추가 TV 토론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기류도 흐른다. 지지율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굳이 돌발 변수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를 1회 이상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추가 토론을 강제할 규정은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 TV 토론은 경기지사 후보가 27일 오후 11시, 서울시장 후보와 부산 북갑 후보가 각각 28일 오후 2시 55분, 오후 11시로 예정돼 있다. 28일은 사전투표일 하루 전날이다.
정치권에서는 TV 토론의 파급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유튜브 쇼츠와 엑스(X·옛 트위터) 등 뉴미디어 플랫폼이 선거전의 핵심 창구로 떠오르면서 후보들도 짧고 직관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