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AI를 확장된 뇌로 보고 서울을 세계적 AI 교육 표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조 예비후보는 공교육 내 AI 진단 키트 도입, 학력 측정·공개·평가 전담 조직 신설 등으로 기초학력과 AI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했다.
- 그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교육청 민원 콜센터 설치로 교권을 보호하고, 검증되지 않은 교육 실험은 막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격차는 미래 격차"…공교육 단계 해소 필요성 강조
학생인권조례 폐지 공약…'학생 권리·의무 장전' 제안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인공지능(AI) 시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확장된 뇌'처럼 쓰이는 능력이 앞으로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생들이 공교육 과정에서 AI 활용 능력을 충분히 익히고 이를 기반으로 서울을 세계적인 AI 교육 도시로 만드는 것이 조 예비후보의 큰 그림이다. 그는 AI 격차가 학생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만큼 공교육이 그 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만나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높은 교육열, 기술 호기심을 결합해 서울을 세계적인 AI 교육 표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조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국회의원 이전부터 교육운동을 해왔다. 경제학자 출신이지만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쓴 칼럼의 절반 이상이 교육 문제였다. 교육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소명감이 있었고 국회의원 당선 뒤에도 4년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성공했지만 지금은 교육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고 본다. 서울시교육감은 막대한 인사권과 예산을 가진 자리다.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교육 기득권과 맞서 싸우는 자리라는 점에서 제가 적임자라 생각한다.
-지난 10년의 서울교육을 어떻게 평가하나.
▲공교육의 역할은 대한민국 국민을 만드는 것, 실력 있는 개인을 만드는 것 두 가지다. 지난 10년의 서울교육은 이 두 가지 모두 실패했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성취와 자긍심을 가르치기보다 부끄러운 부분만 부각했고, 경쟁을 죄악시하며 학생 실력을 제대로 진단하지 않았다. 진단평가를 하자고 하면 일제고사 부활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시험도, 진단도, 체험학습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서 교육적 가치가 있는 활동들이 사라지고 있다.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실태를 어떻게 보나.
▲솔직히 저도 모른다. 제대로 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단해야 실태를 알 수 있는데 하지 않으니 알 수 없다. 학부모들은 답답해서 학원 레벨테스트를 받는다. 아이의 실력을 학교와 교육청이 알려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육에는 측정, 공개, 평가, 개선의 과정이 필요하다.
-기초학력 향상 해법은.
▲교육청 안에 학교 정보와 교육 정보를 측정·공개·평가하는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 학력은 수시 진단평가가 가능하도록 하되 가벼운 테스트로 운영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짧은 문항이나 지문만으로도 상당히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AI 진단 키트' 체계를 만들고,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청이 입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수도 있다.
-특히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데.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기회가 부족하다. 교육의 순서는 지·덕·체가 아니라 체·덕·지라고 본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그 위에 인성과 지성이 올라가야 한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독서력과 글쓰기 능력이 더 중요하다. AI를 잘 쓰려면 잘 물어야 한다. 기본 교양과 문해력이 있어야 한다.

-AI 시대에 교육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가.
▲서울을 전 세계적인 AI 교육 표준 도시로 만들고 싶다. 서울의 매력, 국민의 기술 호기심, 높은 교육열을 결합하면 글로벌 AI 기업과 세계적으로 통할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과거의 스마트함은 많은 지식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이었지만, 지식의 양과 속도에서 인간은 AI를 이길 수 없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AI를 확장된 뇌처럼 활용하는 'AI 스마트'다.
-AI 시대 가장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영어 격차나 디지털 격차보다 AI 격차는 훨씬 파괴력이 크다. 한 사람의 미래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공교육 단계에서 AI 격차를 메우지 않으면 중세 신분제와 비슷한 사회가 될 수 있다. 교육감이 된다면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전에는 AI 격차를 해소한 상태로 사회에 나가도록 만들겠다.
-교권 회복 역시 주요 공약인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학생인권조례의 폐지다. 학생인권조례는 권리만 일방적으로 나열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권리만 주장하면 권리와 권리가 충돌한다.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고 '학생 권리·의무 장전'으로 바꿔야 한다. 학생 권리와 함께 책임을 규정해야 한다. 교권은 교사 개인의 권리를 넘어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장치다.
-학부모 민원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이 많은데.
▲과도한 학부모 민원은 교육감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 교사에게 법률 지원을 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맞닥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 다산콜센터처럼 교육 민원을 중간에서 처리하는 교육청 버전 다산콜센터를 설치하겠다. 합리적 요구는 해결하되 무리한 요구는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서울시민에게 전할 말은.
▲학생을 실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교육 콘텐츠는 과학적·이론적으로 검증되고 사회적으로 합의된 것이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아이들에게 실험적으로 투입해서는 안 된다. 교육감은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교육 내용을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 막을 것은 막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