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DI가 12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로 회복세를 보였다.
-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소비심리와 건설투자는 하락했다.
-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 급등이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유가에 소비 심리 꺾여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동전쟁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개선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가 물가와 소비심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회복 흐름이 안정적으로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5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은 5.1%, 광공업 생산은 3.6%가 각각 늘었다.

소매판매는 5.0% 증가해 1~2월 평균 증가율인 2.7%보다 개선됐다. 다만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월(107.0)보다 하락하며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고유가와 전쟁 불확실성이 가계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173.5%, 컴퓨터 수출은 515.8% 급증했다. 변동성이 큰 선박 수출도 43.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36.0% 급감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차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도 25.1% 줄었다.
회복 조짐을 보였던 건설투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3월 건설기성은 건축 부문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자재비 상승과 공급 차질이 건설 경기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21.9%로 뛰었고, 근원물가도 2.2%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오르며 물가 불안 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금융시장은 전월 대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3월 말 153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4월 말 1480원대로 하락했다. 다만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69%까지 올라 고유가와 물가 불확실성이 금리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KDI 관계자는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원유 수송 차질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