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FT가 12일 독일 AfD 지지율 상승 보도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전쟁 비판으로 25%에서 27% 올랐다.
- 메르츠 정부 경제실패 불만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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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독일의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전쟁을 비판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독일대안당은 또 현 프리드리히 메르츠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T의 여론조사 추적 집계에 따르면 올 3월 이후 독일대안당의 지지율은 이전 25%에서 27%로 올라 현 집권 여당인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을 추월했다.
바이에른주 투칭의 정치교육아카데미 원장이자 정치학자인 우르줄라 뮌히는 "특히 중산층 사회에서 독일대안당 지지를 금기시하던 분위기가 약해지는 등 일정한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대안당은 올해 예정된 3개 주(州) 선거를 앞두고 동독 지역에 깊게 배어 있는 반미 정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센안할트주의 경우 9월 초 실시되는 선거에서 독일대안당이 약 40%의 득표율로 기민당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대안당의 인기 상승은 이 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티노 크루팔라 공동대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트럼프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그가 제3차 세계대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4월에는 독일에 주둔 중인 약 3만8000명의 미군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알리스 바이델도 이란 전쟁을 "개념 없는 전쟁"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트리어대 정치학 교수 우베 융은 "동독 지역에는 미국에 대해 보다 회의적인 태도를 선호하는 유권자층이 많다"며 "미국 정치에 대한 그런 비판은 이들 유권자에게 매우 잘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실망도 독일대안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메르츠 정부는 부국강병을 위해 1조 유로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국방과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상승하면서 생계비에 더욱 타격을 받게 된 민심은 정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독일의 휘발유 가격은 인접국인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결국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메르츠 총리의 공약은 '공수표'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포르자의 대표인 페터 마투셰크는 "메르츠 총리에게 불만을 가진 80% 이상의 국민이 가장 좌절하는 이유는 거창한 발표만 하고 실제로는 아무 성과도 없기 때문"이라며 "'개혁의 가을', 이어 '겨울', 다시 '봄'이라는 말만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츠 총리의 지지율은 연정 붕괴 이후 조기 총선을 선언했던 전임 총리 올라프 숄츠의 임기 말보다도 낮다"고 말했다.
융 교수는 "독일대안당은 경제 문제에서도 점점 가장 유능한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능함은 항상 중도 우파인 기민당의 가장 큰 강점이었는데 그 강점이 흔들리면 매우 심각한 타격이 된다"고 했다.
뮌히는 "정부가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데도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불만이 매우 크다"며 "이 지출이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어쩌면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