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로 다주택자 매물 증가 후 26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했다.
- 중저가 지역 강세 속 송파구 0.07% 반등하며 강남권 하락세 마감했다.
- 전세 부족·공급 우려로 매수세 수도권 전역 확산 '키 맞추기'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관망세 끝나고 매수 확산…수도권 '키 맞추기'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던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도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와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하방 압력이 제한되고 상승 흐름이 재개되는 모양새다.
서울에서 시작된 매수세가 경기 인접 지역은 물론 수도권 외곽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서울 전·월세 물량 부족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집값 키 맞추기' 현상이 수도권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중저가 주도 상승 속 강남권도 반등 신호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자들이 매수로 돌아서고, 이에 따라 수도권 전반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최근 2주간 횡보를 거친 뒤 다시 확대됐다. 중저가 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중에서는 송파구가 가장 먼저 약세에서 벗어나며 시장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이는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2월 이후 둔화됐던 상승세가 다시 힘을 받는 흐름이다.
서울 집값은 올해 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이후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었고, 3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서·관악·성북·동대문·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수요자들이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송파구는 0.07% 상승하며 9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강남권에서도 가격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관망세가 혼재된 '혼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관망세 끝나고 매수 확산…수도권 전역 '키 맞추기' 가능성
관망세를 보이던 서울 지역에서 수요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은 물론 외곽 지역까지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광명, 하남 등 인접 지역은 물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주변 지역으로 전이되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서울 임대차 시장 불안이 이러한 흐름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임차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형성된 수도권 지역 주택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외 변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 지역 군사 충돌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공사비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향후 신규 주택 공급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기존 주택 가격과의 격차를 줄이려는 '키 맞추기'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 물량 부족과 공급 불안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수로 빠르게 전환하는 분위기"라며 "서울 중저가 지역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경기 외곽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