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24일 서울숲나들목을 5월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 낡은 160m 벽면을 해치 캐릭터와 모닝옐로우 디자인 벽화로 꾸몄다.
- 725명 시민이 참여해 군사 통로를 밝은 정원길로 변신시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시는 서울숲나들목(성동구 성수동1가 698~701-1)을 시민에게 전격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오는 5월 1일부터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춘 개방이다.
이전까지 낡고 삭막했던 나들목 벽면은 총 160m에 달하는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했다. 양쪽 끝 100m 구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시민들을 반긴다. 중앙 60m 구간은 아침 햇살 같은 '2026 서울색 모닝옐로우' 컬러를 배경 삼아 자전거·자연물 픽토그램, '한강에 가는 길', '서울숲 가는 길' 타이포그래피 등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꾸몄다. 나들목을 처음 찾는 방문객도 쉽게 서울숲과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극대화했다.

성수대교 북단 하부에 있는 '서울숲 나들목'은 군사 작전 시 병력과 장비가 강을 건너는 '군사 도하로'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긴장감이 감돌며 다소 어둡고 위압적인 인상을 주었던 통로를, 박람회 방문 시민과 관광객들을 반기는 '밝고 따뜻한 정원 가는 길'로 변모시키는 데 집중했다.
지난 3월 21일~4월 5일까지 진행된 이번 벽화작업에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 미술 전공자와 직장인 봉사단 등 총 25개 팀·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과 공휴일을 모두 반납하며 열과 성을 다해 서울숲나들목에 귀여움과 화사함을 입혔다.
벽화 프로젝트는 삭막했던 콘크리트 나들목을 마치 프랜시스 버넷의 소설 속 '비밀의 화원'처럼,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서울숲 정원)가 펼쳐지는 경험을 선사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벽화 활동은 홍익대·고려대·서울대 등 대학생 동아리 단체를 비롯해, 미술을 전공한 일반인 725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대규모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특히 참여자 중 80%가 벽화 예술 경험자인 만큼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서울시는 이번 벽화 조성이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CPTED) 효과는 물론,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벽면 한편에 참여한 25개 단체명을 명기했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는 한강공원 곳곳의 낡은 시설물에 벽화를 그려 넣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벽화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향후 추가 선정된 노후 시설물에도 벽화 및 도색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군사적 요충지로 긴장감이 감돌던 이곳이 시민들의 정성 어린 손길로 박람회의 가장 아름다운 이정표가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서울숲나들목은 방문객들에게 정원의 첫 번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