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퀄컴이 21일 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8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 2026년 들어 20% 하락하며 반도체 지수 최저 성과를 기록하고 메모리 공급난에 시달린다.
-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최악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29일 실적 발표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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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4월 21일자 블룸버그 기사(Qualcomm's Best Run in Years Barely Puts a Dent in Brutal Selloff)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반도체 기업 퀄컴(종목코드: QCOM)의 주가가 객관적 지표상으로는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퀄컴 주가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다. 해당 기간 11% 오른 주가 상승폭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 업종 전반도 올해 S&P 500 지수 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는 일면에 불과하다. 한 발짝 물러서 보면, 퀄컴 주가는 2026년 들어 여전히 20% 하락한 상태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단연 최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2023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분기 주가 낙폭은 25%에 달해 2002년 이후 분기 기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지난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킴 포레스트는 "퀄컴은 오랫동안 모멘텀 주식이었다"며 "그 위상을 잃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어떤 유형의 투자자가 이 회사에 매력을 느낄지 새롭게 정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공급난이 발목
퀄컴이 여타 반도체주와 다른 행보를 보이는 핵심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 가전 기기 제조업체들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이후 D램(DRAM) 현물가격 지수는 약 500% 급등했다. 1월 고점 대비 약 13% 조정을 받았지만, 상승 기조는 여전히 퀄컴의 성장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이단 펠러 주식 전략가는 "메모리 공급 제약이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걸림돌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메모리 시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최악이 지났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언제 메모리 상황이 개선될지 알 수 있다면 주가는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올해와 내년 성장 그림이 모두 좋지 않아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CEO "사업 다각화" 강조…역부족
퀄컴은 앞서 발표한 실적에서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일부 고객들이 메모리 칩 수급난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적은 수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퀄컴이 자동차·PC·데이터센터용 칩을 공급하는 더 다각화된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사업만으로는 주력 시장인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많은 투자자들은 AI가 데이터센터 밖으로 확산될 경우 퀄컴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4년 6월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기대는 현실화되지 않았고, 애플이 자사 아이폰에 탑재하던 퀄컴 모뎀 칩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퀄컴 주가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
최악의 추천 컨센서스
퀄컴이 메모리 공급난으로 타격을 받는 유일한 기업은 아니다. PC 제조업체 HP는 올해 12% 하락했고, 스카이웍스 솔루션스(Skyworks Solutions)와 코보(Qorvo)도 스마트폰용 칩을 공급하며 각각 4.5%, 1%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말 마감하는 퀄컴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이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역성장이다.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0.8%에 그친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 전체는 2026년 56%, 2027년 28%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만 퀄컴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최소 8건에 달했다. 퀄컴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45명 중 매수 의견은 17명, 매도는 3명으로 최소 2008년 이후 가장 부정적인 컨센서스다. 이는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등 AI 반도체 기업들이 담당 애널리스트의 90% 이상으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는 것과 극명히 대조된다.
JP모간은 지난주 퀄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BNP파리바도 이에 동참하며 "메모리 가격 압박이 내년 상반기까지 역풍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중기적으로 퀄컴에게 반전 계기가 없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4월 29일 실적 발표 주목
퀄컴 주식의 주요 매수 논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다. 현재 주가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약 12배 수준으로, 10년 평균 약 15배를 밑돌며 반도체 지수 평균 22배와도 격차가 크다.
주가의 다음 분기점은 이달 말 4월 29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사례는 최근 들어 드물다. 지난 15분기 중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오른 경우는 단 두 번에 불과하며, 지난 2월에는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 직후 8.5% 급락했다.
그럼에도 저가 매수를 노리는 낙관론자도 있다. 브루스 우드 캐피털의 스티브 브루스 CIO는 "시장이 퀄컴에 상당한 역풍을 안겼지만, 회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고, 현재의 악재들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가격이 더 내려간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