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경기도의원 33인이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를 향한 강력한 지지를 선언하며 당내 경선 국면의 새로운 분수령을 예고했다.

이들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대의 부름 앞에 비겁하게 숨지 않았던 강단 있는 리더, 추미애 후보와 함께 경기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지 의원들은 추 후보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로 '책임지는 리더십'을 꼽았다. 추 후보가 법제사법위원장, 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거치며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입법으로 마무리한 과정을 언급하며 "거센 외압 속에서도 개혁의 기틀을 닦은 결단력이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경기도의 난제를 돌파할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후보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온 지방자치 수호의 역사를 높이 평가했다.
당 지방자치위원장으로서 시·군·도의원의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 제도'의 초석을 다진 점과 말뿐인 분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의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점 등을 들어 지방자치의 진정한 동반자임을 역설했다.
특히 이번 지지 선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의원들은 그동안 지방의원이 설계한 정책 성과가 단체장의 치적으로만 가려졌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추 후보의 '성과 실명제' 약속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역 발전의 성과를 시장이나 지사가 아닌 '의원의 이름'으로 도민께 보고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 기초·광역의원이 지역 변화의 실질적 주체로 서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전·현직 도의원 33인은 "지방의회가 바로 서야 경기도가 당당해진다"며, "추미애 후보와 함께 '의원의 땀방울'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경기도를 위해 경선 승리와 본선 압승의 길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지지 선언은 추미애 후보가 지닌 강력한 정치적 체급과 지방의회 현장의 목소리가 결합했다는 점에서 향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가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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