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이번 주말 전국에 비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벚꽃 절정 시기와 맞물린 봄 나들이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수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남해안과 일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동반될 전망이다. 지형적 영향으로 상승기류가 강화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중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겠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등 중부 지역은 대체로 5~20mm, 그 밖의 중부와 일부 내륙 지역은 10~40mm의 강수량이 전망된다.
이번 비와 강풍은 벚꽃 절정 시기와 겹치며 봄철 야외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지방은 벚꽃이 막 만개했거나 만개를 앞둔 상황이다. 다만 이미 만개 후 시간이 지난 남부지역의 경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꽃잎 낙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말 벚꽃 축제와 나들이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수 강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벚꽃 상태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만개 후 3~4일 이상 지난 지역을 중심으로는 벚꽃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동안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낮 기온 중부 15도, 남부 20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며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다음주 월요일인 6일부터 8일까지는 상공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내륙과 산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주말에는 강한 비와 바람으로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음주 초 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