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30일(현지시각) 고유가에 따른 페트로브라스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의 기준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0.53% 상승한 18만 2,514.2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18만 4,414.18포인트, 최저치는 18만 1,559.4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재확인했지만, 이란은 한 달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제안이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엇갈린 입장 속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전쟁 가세를 포함한 역내 추가 공격이 발생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브렌트유는 0.19% 상승해 배럴당 112.78달러로 마감한 반면, S&P500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0.39% 하락했다.
GT 캐피털 파트너이자 투자전략가인 니콜라스 가스는 이보베스파의 성과가 유가 상승 흐름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 상승은 원자재(석유)와 연동된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것이 "결국 지수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이 매주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브라질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물가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가브리엘 갈리폴루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스는 갈리폴루 총재 발언이 통화당국의 보다 신중한 시각을 강화했다면서, 이는 기준금리 셀릭(Selic)을 더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베팅의 힘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환경이 더 혼란스럽고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보수적 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신용(대출)과 경기 사이클에 더 의존하는 기업들이 불리해진다고 설명했다.
페트로브라스 우선주(PETR4)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0.53% 상승했다.
발레(VALE3)도 0.63% 올랐는데, 이는 중국 철광석 선물 가격이 큰 변동 없이 움직인 가운데 나온 흐름이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철광석 계약은 0.06% 상승한 톤당 813위안(117.68달러)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헤알 환율은 5.2538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31% 내렸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260%로, 전 거래일보다 0.065%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