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3세기에 걸친 서양 미술을 한 눈에 담다…'렘브란트부터 고야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럽 회화 거장인 렘브란트, 고야, 다비드, 터너 등의 원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이 개최된다.

2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CH 1986 L스튜디오에서는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강미란 컬쳐앤아이리더스 대표, 안드레아 가드너 톨레도미술관 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형성해 온 거장들의 원화를 국내 최초로 엄선하여 선보인다. 렘브란트, 고야, 엘 그레고, 자크 루이드 다비드, 터너 등 르네상스 이후 바로크-로코코-신고전주의-낭만주의로 이어지는 유럽 회화사의 결정적 장면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김도현 큐레이터, 로버트 신들러 톨레도 미술관 큐레이터, 안드레아 가드너 톨레도 미술관 부관장, 강미란 컬쳐앤아이리더스 대표. [사진=이지은 기자] 2026.03.20 alice09@newspim.com

이날 강미란 대표는 "이번 전시는 16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소장품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거장들의 예술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작품을 한국 관객과 나눌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톨레도 미술관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드레아 가드너 톨레도미술관 부관장은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놀라운 작품들이 처음으로 한국으로 오게 됐다. 이곳에서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전시는 300년 정도에 걸친 예술적 혁신을 보여주는 놀라운 여정을 다룬다. 전설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52점이 선별돼 한국에 왔다. 각 작품들은 작가들의 이야기도 보여주지만, 그 시대 자체의 이야기도 들려주게 된다. 이 전시를 보시고 기쁨과 영감 등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 '회화와 권력', 2부 '신화와 기억: 1600년대에서 1700년대', 3부 '예술의 비즈니스: 1600년대에서 1700년대', 4부 '삶을 비추는 아름다운 시선: 1600년대에서 1700년대까지', 5부 '자연의 포착: 1600년대에서 1800년대까지', 그리고 마지막 6부는 '세계 속의 유럽 미술: 1600년대에서 1800년대까지'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렘브란트부터 고야까지' 전시 전경. [사진=이지은 기자] 2026.03.20 alice09@newspim.com

로버트 신들러 톨레도 미술관 큐레이터는 "저희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서울 관람객에게 톨레도 미술관이 갖고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했다. 또 각 작가의 최고 대표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태리, 스페인, 영국을 아우르는 연대기를 한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고, 관람객들이 이를 보고 당시의 문화사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는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52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1부에서는 르네상스부터 19세기까지 유럽에서의 예술에 대해 조명한다. 유럽에서 예술 후원은 권위를 강화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었고, 예술가들은 개인적 안정과 직업적 성공을 위해 상류층 후원자들과 관계를 적극 구축했다.

로버트 신들러 큐레이터는 "해당 분위기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앙투안 장 그로의 '아일라우 전장의 나폴레옹'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은 직접적인 정치 선전의 성격을 보인다면, 앤서니 반 다이크 등은 절제된 초상으로 사회적 권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작품. [사진=이지은 기자]  2026.03.20 alice09@newspim.com

고대 로마를 창조적 원천으로 삼은 15~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가들은 고전 유산의 부활을 이끌었다. 이 전통이 이어진 이후 두 세기 동안 이탈리아는 '그랜드 투어'의 중심지로 유럽 예술가와 엘리트들에게 고전적 영감을 제공했다.

2부 '신화와 기억'에서는 고대에 매료됐던 당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반니 파올로 파니니의 '음악회가 있는 건축적 환상', '파르네제의 헤라클라스가 있는 유적' 등은 그랜드 투어의 주요 명소와 발굴된 조각 및 건축물을 정밀하게 묘사했다.

세 번째 섹션은 위대한 예술을 위해 고립과 우울 감내해야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르네상스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유럽 예술가들이 네트워크 시장 속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예술 창작의 중심이 기술적인 '공예'에서 '개별 예술가'로 이동하면서 렘브란트나 카날레토와 같은 국제적인 스타 화가들이 등장했다.

로버트 큐레이터는 "네 번째 섹션은 르네상스 미술이 질서 잡힌 균형미와 고전적 미를 중시한 반면, 극적인 명암과 사실주의로 정서적 몰입을 이끌어 낸 17세기 바로크 화가들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김도현 큐레이터, 로버트 신들러 톨레도 미술관 큐레이터, 안드레아 가드너 톨레도 미술관 부관장, 강미란 컬쳐앤아이리더스 대표. [사진=이지은 기자] 2026.03.20 alice09@newspim.com

이어 "특히 톨레도 미술관의 컬렉션 중 가장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는 네덜란드 회화는 당대인의 삶을 꾸밈없이 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섹션의 작품은 르네상스부터 19세기까지 유럽 전역의 예술 비즈니스 이면에 숨겨진 식민 권력의 역할과 글로벌 교류의 역사를 조명한다.

이처럼 3세기에 걸친 유럽 미술사의 장대한 서사를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는 각 사조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걸작을 엄선해 선보인다. 또한 톨레도 미술관의 소장품 중 50점 이상의 명작을 '황금시대의 거장들'이라는 테마 아래 신하와 고전, 자연의 재현, 일상의 아름다움 등 다양한 주제로 탐구한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도현 큐레이터는 "르네상스에서 낭만주의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품 하나하나가 주는 힘이 대단한 만큼 관람객들도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