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2군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한화 유망주 포수 허인서(23)가 시범경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한 경기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홈런 1위(3개)로 치고 나갔다.

허인서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 포수, 8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첫 번째 타석부터 큰 타구를 날렸다. 허인서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에서 SSG 선발투수 김건우의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3일 대전 삼성전에 이어 시범경기 2호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허인서는 7회 또 홈런포를 터트렸다. 무사 1루에서 윤태현의 시속 11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투런포를 작렬했다.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메운 1만7000명의 관중이 일순 환호하며 새로운 거포 탄생을 반겼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을 보면 허인서는 떨어지는 결대로 간결하게 받아쳐 담장 너머로 타구를 넘겼다. 힘이 들어가지 않은, 부드러운 스윙으로 장타를 생산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허인서는 "감독님과 타격코치님의 조언을 훈련 때부터 따르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홈런 2개가 나왔는데, 2개 모두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하지만 포일도 있었고 송구 미스도 나와서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시즌을 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허인서는 지난 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42경기에서 타율 0.288, 36안타(9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5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재훈의 부상 공백 속에 시범경기 선발포수로 출전하며 괴력을 뽐내고 있다.
한화 주전포수는 최재훈으로 1989년생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적지 않은 나이임을 고려하면 허인서의 시범경기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한화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