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기업 이엔셀은 카이스트(KAIST)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기반 유전자치료제 설계 전문 기업 스파이더코어와 'AI 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부터 제조 공정, 품질관리(QC)에 이르는 전주기 혁신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엔셀의 독보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 및 품질 기술과 GMP 생산 인프라에 스파이더코어의 AI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스마트 생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특히 스파이더코어는 자사 AI 솔루션인 'S.Core'를 활용해 치료제 후보 설계 및 최적화를 지원하고, 임상 성공률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이엔셀은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시험과 GMP 생산을 수행함으로써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치료 효능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이엔셀은 초기 계대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EN001'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뒤센근디스트로피(DMD) 등 희귀 근육질환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와 더불어 그간 축적해온 숙련된 GMP 생산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과정에 스파이더코어 AI 기술이 연계될 경우, 생산 공정 변수를 사전에 제어하고 배치(Batch) 생산 성공률을 높이는 등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엔셀은 'AI 기반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통해 차세대 사업 모델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환자 임상 및 라이프 로그(Life log)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정밀하게 환자를 분류하고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러한 정밀 의료 시스템은 이엔셀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결합해 글로벌 시장 내 제조 경쟁력과 자체 파이프라인 임상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력 파트너인 스파이더코어는 버티컬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이다.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임상 데이터 기반 환자 위험 상태 예측 모델을 성공적으로 입증했으며,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정밀 독성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상 현장과 신약 개발을 아우르는 스파이더코어의 독보적인 AI 에이전트 역량은 향후 이엔셀의 연구개발 및 제조 전 과정을 혁신할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가까운 미래에 AI 기반 자율형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중요한 청사진"이라며 "이를 통해 CDMO 고객과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모두를 위한 고품질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양사의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신약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