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 체코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김도영(KIA·지명타자)-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중견수)-안현민(kt·우익수)-문보경(LG·1루수)-셰이 위트컴(휴스턴·3루수)-김혜성(LA 다저스·2루수)-박동원(LG·포수)-김주원(NC·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이번 선발 타순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사용했던 라인업과 동일하다. 당시 한국은 장타력을 앞세워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고,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8-5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도영과 안현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도영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갖춘 선수로, 1번 타자로서 출루와 기동력을 동시에 노린다. 이어 4번 타자 안현민이 중심에서 장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구조를 구축했다.
수비 포지션에도 변화가 눈에 띈다. 3루수 자리에는 수비 안정성이 강점인 '한국계' 셰이 위트컴이 먼저 기용됐다. 이에 따라 원래 3루수인 문보경은 1루수로 이동해 타선에서 장타력을 살리는 역할에 집중한다.
마운드 운영도 중요한 포인트다. 이날 한국은 소형준(kt)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소형준이 초반 흐름을 잡은 뒤 정우주(한화)가 뒤이어 마운드에 올라 불펜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투구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는 투수 1인당 최대 65구 제한이 적용되며, 50구를 넘길 경우 나흘의 휴식이 의무적으로 부여된다. 이 때문에 한국은 소형준과 정우주 모두 50구 미만으로 투구를 마치도록 운용해 이후 경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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