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버스 대기 문제엔 "교부금 써서라도 조속 처리"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서민경제 악화 가능성을 거론하며 소상공인 경영회복지원금과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을 빠르게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일대 버스 대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급하면 시장이 쓸 수 있는 교부금을 써서라도 처리하라"며 즉각적인 개선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3일 오전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박제화 경제국장으로부터 소상공인 경영회복지원금 집행 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 문제는 빠르게 해야 한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상공인 대상 경영회복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업체 당 최대 30만 원이다.

경제국장은 이날 "접수는 3만 7800건, 지급은 2만 5800건 수준"이라며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높아 이달 둘째 주쯤이면 목표인 5만 5000건을 초과해 접수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시장은 곧바로 대외 변수와 체감 경기 악화를 언급하며 집행 가속을 주문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6000포인트를 치고 올라갔지만 반도체·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 외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더해 미국·이란·이스라엘 사태가 발생하면서 원유가격이 급상승할 수 있는 상황으로 예측되고 그게 물가상승의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들 경제는 생각보다 양극화가 심하다.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특히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을 통해 빠르게 해야 한다. 빠르게 마무리해달라"고 했다.
또 이날 이장우 시장은 교통 혼잡이 일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문제해결에 집행부의 발 빠른 대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번 유성복합터미널 관련해 (시설) 이전하기로 했다던데 이전하면서 버스가 유성터미널에 많이 대기하는 것 같다"며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담당 기관이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하자 이 시장은 "만약 시급한 상황이면 시장이 쓸 수 있는 교부금 써서라도 처리해달라. 시급한 일이지 않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이장우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소임은 대전시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실국장들이 중심을 잡고 계획된 일들이 오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