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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9위로 도약...프랑스·독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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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글로벌 위상 격상
시총 3.76조달러로, G20中 상승률 1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했다. 단순한 지수 신기록을 넘어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순위 상승, 반도체 중심 이익 모멘텀 강화, 제도 개혁 기대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 전반의 재평가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스피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3.67%) 오른 6307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 6144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7일 5000선 돌파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6300선을 넘어선 셈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5200조원으로, 5000선 돌파 당시(약 4204조원) 대비 10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44%로 주요 20개국(G20)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호조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방산 강세,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대가 반영된 조선·원전·건설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며 "금융·증권·보험 업종 역시 배당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으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이 67%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26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223.41 포인트(3.67%) 상승하며 6307.27로, 코스닥은 22.90 포인트(1.97%) 상승한 1188.15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하락한 1426.7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2.26 yym58@newspim.com

한국거래소 측은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호조로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위기에 방산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발전 설비 수출이 가시화되며 조선·원전(기계·장비) 및 건설 업종이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금융·증권·보험 업종은 배당 기대 및 거래대금 증가, 예탁금 확대 등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 반도체가 이끄는 상승 랠리…세계 9위 오른 한국 증시

글로벌 순위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3조7600억달러로 프랑스(3조6900억달러)를 넘어 세계 9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약 2조2300억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독일에 이어 프랑스까지 추월하며 글로벌 자금이 한국 시장을 재평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상승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메모리 수급 타이트와 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기술주 랠리의 수혜가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최대 패시브 운용사 블랙록의 한국 기업 지분 확대 공시를 패시브 자금 유입 신호로 해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 외에도 금융·소비재 종목에 대한 5% 초과 보유 공시가 이어지며 한국 증시 전반에 대한 글로벌 자금 재배분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블랙록의 연이은 지분 확대는 개별 종목 투자가 아니라 한국 증시 전체에 대한 패시브 자금 유입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도적 환경도 우호적이다.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논의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를 키우고 있다.

[AI 그래픽=양태훈 기자]

◆ 7800선 문 열었다? 삼성전자, 글로벌 최상위권 이익 추정

국내외 증권사들은 반도체 이익 상향을 근거로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를 457조원으로 올렸고, 상향분의 96%가 반도체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순이익 비중은 55~56%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역사적 주가순이익배율 고점을 적용할 경우, 코스피 고점이 7800선 수준까지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글로벌 IB들도 시각도 긍정적이다. 맥쿼리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4만원, SK하이닉스를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램과 낸드 가격 강세가 최소 2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73%, 82% 상향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각각 58%, 77%로 조정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반도체 업황 회복을 반영해 2026년(23%)과 2027년(16%) EPS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수익성 체력도 글로벌 최상단 수준으로 평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약 2406억달러를 기록해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시가총액은 이들 기업 대비 낮지만 이익 규모는 글로벌 최상위권이라는 점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오는 2028년 EPS는 9% 하향 전망했다. 대규모 생산능력 증설이 본격화될 경우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6300선 돌파를 단기 과열이 아닌 구조적 재평가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지적한다.

결국 이번 랠리는 반도체 중심 이익 상향과 정책 모멘텀이 결합된 결과다. 다만 상승 속도가 가파른 만큼 업종별·종목별 옥석 가리기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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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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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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