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약보합…환율 1430원대 출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과 미국 반도체주 조정 여파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6300선을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68포인트(1.04%) 내린 6241.5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조2465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498억원, 9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2.82%), 현대차(-1.31%), 삼성전자우(-2.96%), LG에너지솔루션(-0.94%), SK스퀘어(-2.21%), 삼성바이오로직스(-0.96%), 기아(-2.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4.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등 일부 방산·원전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0.39%) 떨어진 1183.5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562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70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종목별로는 에이비엘바이오(1.05%), 리가켐바이오(1.44%), 삼천당제약(7.9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1.30%), 알테오젠(-0.74%), 에코프로비엠(-1.82%), 레인보우로보틱스(-2.84%), 코오롱티슈진(-2.86%), 리노공업(-2.15%), 케어젠(-3.22%) 등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2.93포인트(1.18%) 하락한 2만2879.1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12포인트(0.53%) 내린 6909.01에 장을 마쳤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3.19% 하락하며 그간 이어졌던 강세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 과열 부담 누적된 가운데 전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조정세를 보인 미국 반도체주 흐름(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2%)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개인투자자 중심의 급격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장중 국내 대형주로의 저가 매수 유입 등이 지수의 하단을 일부 지탱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425.8원)보다 6.4원 오른 1432.2원에 출발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