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JV까지 활용해 저부가 이관·고부가 집중, 마진 개선 업사이드 확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2027년 다중적층 제품 수요 급증에 대비해 생산능력(Capa) 확보 계획을 기존 대비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기업설명회(NDR)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다중적층 제품 Capa 조기 확보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라고 설명했다.

기존 계획상 이수페타시스는 2028년 완공 예정인 5공장을 통해 다중적층 제품 월 생산능력 12.5㎢를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2027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는 "800G·1.6T 스위치 본격화와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되며 다중적층 제품 수요는 2026년 5㎢에서 2027년 13㎢ 이상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apa 조기 확충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기존 VIPPO 제품에 배정된 일부 Capa를 전환해 다중적층 월 생산능력을 2026년 하반기 기준 6㎢에서 8㎢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둘째, 5공장 B동과 구지 공장(달성2차산업단지)에 대한 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2027년 상반기에는 다중적층 Capa를 10.5㎢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다중적층 Capa 로드맵은 기존 '2026년 상반기 3㎢ → 2026년 하반기~2027년 하반기 6㎢ → 2028년 상반기 12.5㎢'에서 '2026년 상반기 3㎢ → 2026년 하반기 8㎢ → 2027년 상반기 10.5㎢ → 2028년 상반기 12.5㎢+α'로 상향 조정됐다.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한 실적 상향 여지도 남아 있다. 황 연구원은 "구지 공장 면적은 총 1만평 규모이나, 이번 조기 확보 계획에는 기존 건물이 위치한 2000평만 반영된 상황"이라며 "유휴 부지 8000평 활용 시 추가 증설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APEX와 설립한 태국 합작법인(지분 85%)에 대한 추가 시설투자도 검토 중"이라며 "중국 법인 내 중저층 및 일반 MLB 제품을 태국으로 이전하고 VIPPO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저부가 제품을 원가 경쟁력이 높은 태국과 중국으로 이전하면 전사 마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