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연매출 1000억 넘긴 오설록, 말차 열풍 타고 K-茶 브랜드로 도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18%·25% 성장
말차 제품 중심 북미 시장서 인지도 강화에 주력
서경배 회장 차녀 승계구도에 성장세 긍정 전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차(茶) 브랜드 오설록이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에 힘입어 2019년 분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북미 시장에서 확인한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K-티(Tea)'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선다.

2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오설록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4%, 25% 증가한 1109억원,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AI인포그래픽=이성화 기자] 오설록 연간 실적 현황. [출처=아모레퍼시픽홀딩스 공시 자료]

오설록은 2023년 839억원, 2024년 937억원, 2025년 11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채널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견고한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오설록은 10~20대 젠지(Gen Z) 고객의 말차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한 말차 디저트와 밀크티를 선보였으며, 웰니스 라이프를 추구하는 2030 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무카페인 허브티 신제품 3종도 출시했다.

또한 차를 '먹고 즐기는 티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지난해 3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제주산 말차를 즉석에서 분쇄해 시음할 수 있는 '말차 스테이션'을, 같은 해 8월 제주 티뮤지엄에 프리미엄 티 페어링 다이닝 공간 '말차 누들바'를 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APEC CEO 서밋' 부대 행사에서도 말차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한국을 찾은 글로벌 CEO와 관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말차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설록은 올해 북미를 중심으로 말차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오설록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K-티' 입지 제고를 중장기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오설록은 2024년 말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유기농 마켓 '에레혼(Erewhon)'에 입점했으며 현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수녹차, 화산우롱차, 프리미엄 말차 등 5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설록에 따르면 에레혼 내 오설록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프리미엄 말차는 에레혼 입점 이후 매출이 약 7배 이상 성장했다. 판매 초기 에레혼 내 티/커피 카테고리에서 50위권이던 오설록은 현재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으며 말차 서브 카테고리에서도 9위에서 5위로 상승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워싱턴 D.C.에서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SHIA와 협업해 한식과 한국 차의 페어링 코스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부대 행사에 마련된 오설록 '말차 스테이션'.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오설록은 오는 3월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자연식품 박람회 '2026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도 참가한다. 'Tea from Jeju Island' 콘셉트 부스를 열고 제주 화산 토양에서 재배한 찻잎의 원산지 경쟁력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오설록 관계자는 "오설록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재배에서 가공·제품화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팜 투 컵(Farm to Cup·농장에서 컵까지)' 티 브랜드"라며 "글로벌 럭셔리 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원료의 품질 고도화와 차광 재배·유기농 차밭 관리 등 45년여간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설록은 지난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호정 씨는 제품개발(PD)팀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됐던 장녀 서민정 씨가 2023년 7월 돌연 아모레퍼시픽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승계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설록의 성장세는 호정 씨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