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표적인 동전주로 꼽히던 SK증권과 상상인증권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저가주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이른바 '동전주'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장폐지 기준 신설로 저가주 구조 개편 기대가 부각되면서 단기 수급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SK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64원(29.96%) 오른 1579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찍었다. 상상인증권 역시 271원(29.98%) 오른 1175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동전주 전반에서도 급등 흐름이 나타났다. 에쎈테크(29.96%), 엔투텍(15.95%), 플루토스(13.02%), SBI인베스트먼트(12.39%), 마니커(7.05%), 엔케이(6.38%) 등 1000원 이하의 이른바 '동전주'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급등세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편안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주가가 30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일 동안 45일 연속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제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장에서는 저가주 퇴출 기준 도입이 부실 기업 정리와 기업가치 개선 기대를 동시에 자극하면서, 동전주 전반에 단기 리레이팅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책 기대감에 따른 단기 급등 성격이 강한 만큼 종목별 펀더멘털 차이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