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선익시스템에 대해 IT-OLED 증착기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퀀텀점프에 성공했으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증착기 모멘텀이 더해지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Strong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2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438% 늘어나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 202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8억원, 1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1310%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1.6%로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됐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6세대 IT-OLED 증착기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대면적 열증착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IT-OLED의 안정적 매출 기반 위에 OLEDoS와 페로브스카이트 증착기로 전방 시장이 확장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2026년에도 IT-OLED 수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BOE향 8.6세대 IT-OLED 장비 Phase2 물량 수주가 예상되며, 납기와 투자 속도를 고려할 때 일부 매출은 연내 인식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복 수주에 따른 라인 최적화 효과로 이익률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AR 글래스 시장 확대에 따른 OLEDoS 증착기 수요 증가도 주목된다. 메타의 스마트글래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화권 패널사를 중심으로 OLEDoS 양산 레퍼런스를 보유한 선익시스템의 수주 규모가 기존 연 1~2대에서 6~7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사업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증착기는 중장기 핵심 모멘텀으로 평가됐다. 현재 에너지 기업향 118억원 규모의 실증 장비 수주가 잔고로 인식돼 있으며, 실증 성공 시 GW급 설비 수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GCL 등 주요 업체들이 1GW 이상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액 5339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을 전망했다. 2026년 추정 EPS 9876원에 Target P/E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허 연구원은 "IT-OLED 장비의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과 OLEDoS 잠재력, 페로브스카이트 상용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 멀티플은 보수적 수준"이라며 "Next Level을 증명했고, 이제 Next Step을 보여줄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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