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모노봅(1인승)에 출전한 김유란(강원도청)이 아쉽게 최종 레이스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유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3차 주행에서 1분00초51을 기록했다.

김유란은 1·2차 주행 기록을 합한 합계 3분02초37로 전체 25명 가운데 22위에 자리했다. 모노봅은 3차 주행까지의 합산 기록 상위 20명만이 마지막 4차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 결국 김유란은 4차 주행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여자 모노봅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인승 경기다. 선수가 직접 썰매를 밀어 출발한 뒤 조종과 제동을 혼자 책임져야 하는 고난도 종목으로, 이틀 동안 총 네 차례 레이스를 펼쳐 기록을 모두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유란은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에 출전해 18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일한 한국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트랙에 섰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이날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1차(1분00초96), 2차(1분00초90) 주행보다 기록을 단축하며 3차 주행에서는 24명(1명 기권) 중 19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초반 두 차례 레이스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격차가 컸다. 결국 종합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최종 4차 주행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편 3차 주행까지의 합산 결과, 로라 놀테(독일)가 2분58초2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 대회 모노봅 은메달리스트인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미국)가 2분58초42로 2위, 베이징 초대 챔피언 카일리 험프리스(미국)는 2분58초51로 3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메달 경쟁을 예고했다.
최종 순위와 메달의 주인은 이날 오전 5시 6분(한국시간)에 열리는 4차 주행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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