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지난달 국채 금리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일본 재정확대 우려 등으로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초 관망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동결(2.5%)과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환율 상승과 일본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관세 긴장이 완화되고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금리가 하락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국 FOMC가 금리를 동결(3.5~3.75%)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하는 한편 일본의 2월 초 총선 이후 자민당 주도의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국내 국채 금리 역시 월말 급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거래대금도 확대됐다. 국채, 특수채,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1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0조4000억원 증가했고,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 순발행액 16조6000억원으로 304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한 12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 유지, BBB-등급 소폭 하락했다.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81건, 6조5200억원으로 전년 동월(6조2560억원)대비 264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37조4095억원으로 전년 동월(40조3710억원) 대비 2조9615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73.8%로 전년 동월(645.3%) 대비 71.5%포인트 하락했다.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8조7000억원 증가한 459조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2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량은 국채 8조원, 특수채 8조3000억원, 회사채 7조5000억원이 증가하며 1월 전체 거래량이 18조7000억원 증가했으나, 채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월 효과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는 없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1월에 국채 6조9000억원, 통안증권 2000억원, 기타채권 2000억원 등 총 7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9조1000억원 증가했다. 1월 말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338조3000억원)대비 4조원 증가한 342조3000억원(전체 발행잔액 대비 11.25%)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재정거래유인이 감소하며 1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1월 말 CD수익률은 소비자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동결 지속으로 CD 발행 및 유통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전월 대비 8bp 하락한 2.73% 기록했다. 1월 중 QIB채권은 신규로 6건, 4조1962억원이 등록됐으며 QIB제도 도입 이후 2026년 1월 말까지 총 487종목 약 203조7000억원이 QIB채권으로 등록됐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