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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과실 나누자" 이 대통령 당부에 재계 300조 투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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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그룹, 지방에 270조 투자...재계 총 300조
반도체·배터리·AI·조선…지역 거점 재편
청년 일자리 확대·지역 소멸 대응 투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재계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장의 과실을 고르게 나누자'는 당부에 호응해 향후 5년간 3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수출 회복과 실적 개선으로 확보한 여력을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 거점 확대, 청년 일자리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주요 10개 그룹이 향후 5년간 270조원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개 그룹은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이다. 10개 그룹 외 재계 모든 지방 투자를 합치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4 photo@newspim.com

이번 투자는 반도체 설비 증설, 배터리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 확장, 인공지능(AI) 전환,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등 첨단·전략 산업에 집중됐다. 수도권 밖을 미래 사업 거점으로 낙점하고 지역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류진 회장은 이날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날 대통령을 만나 "삼성전자 영업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 올해 조금 더 채용 가능한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경협이 발표한 '지방 투자 계획 조사'에 따르면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525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1조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재계의 이번 투자 발표는 지난해 한 차례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과 맞물린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45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평택캠퍼스 2단지에 신규 반도체 라인(P5)을 구축해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전남과 구미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한다. 울산에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반을 마련한다. 아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8.6세대 라인을, 부산에서는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팹 투자를 이어간다. 반도체 공정 고도화와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가 핵심이다. AI 인프라 확대에 맞춘 설비 투자도 병행한다. 모두 128조원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간 125조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울산에 전기차(EV) 전용공장을 구축하고 서남권에 수전해 플랜트를 조성한다. 화성에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실증센터, 로봇 제조 공장도 포함됐다.

지난해 재계가 발표했던 국내 투자 계획 [자료=뉴스핌DB]

LG그룹은 100조원 투자 중 60조원을 소재·부품·장비에 배정했다. AI 기반 제조 혁신과 연계한 생산 역량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조선·방산 분야에 5년간 11조원을 투입한다. 국내 조선소와 방산 설비 고도화가 중심이다.

HD현대는 15조원을 투자한다. 에너지·로봇에 8조원,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에 7조원을 배정했다. 전남 대불산단에 AI 기반 스마트조선소와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류 회장은 "청년 실업 자체도 큰 문제지만 청년 실업과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서로 깊이 연결돼 있는 문제도 정말 심각하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경제계에도 적극적인 투자로 호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재계는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된 지방 투자가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지자체는 입지, 인·허가 규제 등의 허들을 걷어내고, 세제지원·보조금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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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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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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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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