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거래가 61% 차지
연립·다세대 전세 20% 급감
오피스텔 월세 비중 73% 달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해 전국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는 줄고 월세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뚜렷했다.
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5년 전국 주택 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67만15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69만2270건) 대비 1.2%(2만767건) 감소한 수치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세가 84만5393건에서 77만2605건으로 8.6% 감소한 반면, 월세는 84만6877건에서 89만8898건으로 6.1%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임대차 거래의 61.3%(102만4376건)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이뤄졌다. 해당 지역의 전세 거래량은 47만8731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은 54만5645건으로 6.0%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35만2808건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고, 월세는 29만3450건으로 3.7% 증가했다.
비아파트 부문에서는 변동 폭이 더 컸다. 연립·다세대의 전세 거래량은 7만7933건으로 전년 대비 20.9% 급감했으며, 월세는 12만902건으로 2.8% 늘었다. 오피스텔 역시 전세는 11.8% 줄어든 4만7990건, 월세는 15.2% 급증한 13만1293건을 기록했다.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월세 거래 비중도 확대됐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주택 유형은 오피스텔(73.2%)이었으며, 연립·다세대(60.8%), 아파트(45.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6%p, 6.4%p, 1.6%p 상승한 수치다.
전세 거래 비중은 아파트(54.6%), 연립·다세대(39.2%), 오피스텔(26.8%) 순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 대출 관리 강화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정책 영향으로 전세 거래가 축소되고 월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