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사업과 '루퍼스'라는 보조 엔진
이익 컨센서스 6개월 새 뚜렷한 상향
월가 거의 전원 매수론, +27%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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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M7 낙제생' 한풀이 나선다 ①작년 알파벳처럼>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작년 알파벳처럼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GOOGL)의 지난해 약진을 아마존의 잠재 시나리오로 지목한다. 알파벳 역시 2023~2024년 'AI 경쟁 열위' 인식 속에 주가 성과가 M7 전체 대비 부진했다. 하지만 작년 3월 하순 신형 AI 모델 제미나이가 발표되고 나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11월 추가 공개된 후속 모델 제미나이3가 자체 반도체와 함께 호평을 받으면서 반전 양상은 더 탄력을 받았다.

윈슬로우캐피털매니지먼트의 팻 버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WS 개선이 '클라우드 상대적 패자'라는 주가 인식을 바꾸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래퍼텡글러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은 18개월 전의 구글처럼 보인다"며 "이 섹터에서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와 루퍼스 기대
월가에서는 AWS가 올해 아마존 반등의 핵심 동력이라면 광고 사업과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는 고마진 보조 엔진이라고 칭한다. 예로 작년 3분기 광고 사업 매출액은 177억달러로 24% 증가해 11개 분기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AWS를 제치고 아마존 내 최고 성장 부문이 됐다. 영업이익률은 50%대로 추정된다. 5~7%인 소매 부문(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장)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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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사업 성장의 핵심은 이른바 'DSP(수요자 측 플랫폼)이다. DSP는 광고주가 여러 매체의 광고 공간을 한곳에서 자동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DSP를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 HBO맥스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은 아마존의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외부 플랫폼에서도 정밀 타깃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내장된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도 효자로 지목된다. 작년 한 해 2억5000만명이 사용했고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은 비사용자 대비 60% 높았다. 회사 측은 루퍼스 홀로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본다. 에버코어ISI는 루퍼스와 AI 커머스 기능이 2028년까지 광고 매출에도 기여해 관련 매출액에서 40억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싸고, 이익 전망 좋다"
월가는 아마존의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아마존의 연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모두 11%가 예상되는 한편 연간 주당순이익은 12%와 22%가 전망된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컨센서스는 8.2%, 매출액 컨센서스는 4.2% 상향됐다.
아마존의 성장 개선이 뚜렷하고 그 기대감은 더욱 무르익어가지만 밸류에이션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저점에 머물러있다. 현재 아마존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31.1배다. 과거 5년 평균 추정치 52배 대비 4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업가치/포워드 EBITDA는 13배로 이 역시 5년 평균 추정치를 크게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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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주가가 1년 안에 25% 넘게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47명의 평균 목표가(12개월 내 실현 상정)는 294.45달러로 현재가 231.31달러(21일 종가)보다 27% 높다. 투자의견은 중립 의견을 내놓은 1명을 빼고 46명 모두가 매수론을 내놨다.
JP모간의 더그 앤무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가장 다각화된 초대형주"라며 "하지만 주식시장에는 낙관과 비관이라는 심리가 혼재된 채로 존재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픈AI와의 380억달러 계약에 대해 "매출액에 추가적인 증가 여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