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고용률 61.5%…동월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
실업률 4.1%…2000년 12월 4.4% 이후 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6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2024년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1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취업자 수는 282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0.6%) 증가했다.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이는 역대 1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남자는 76.4%로 전년 동월보다 0.2%p 상승했고, 여자는 62.7%로 0.4%p 늘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월보다 0.4%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2만명, 8.1%) ▲운수 및 창고업(7만2000명, 4.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만5000명, 10.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1만7000명, -9.0%) ▲건설업(-6만3000명, -3.1%) ▲제조업(-6만3000명, -1.4%)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제조업은 18개월째, 건설업은 20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실업자 수는 12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9.2%) 증가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보다 0.3%p 상승했다. 남자는 3.4%로 전년 동월보다 0.3%p 늘었고, 여자는 5.1%로 0.4%p 올랐다.
역대 12월 기준으로 실업률은 2000년(4.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3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명 감소했다. 구직 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던 자를 말한다.
'쉬었음' 인구는 26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4000명(4.9%)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특별한 사유 없이 쉬고 있는 자를 의미하며, 실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60세 이상(11만명, 10.6%)과 20대(1만7000명, 4.5%)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취업자 수는 287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3000명(0.7%) 증가했다.
고용률은 62.9%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두 수치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실업자 수는 83만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0.9%)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