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무대에서 일찍 짐을 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의 남아공은 5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16강전에서 카메룬에 1-2로 졌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상승세를 타던 남아공이었지만 이 대회 5회 우승을 기록한 카메룬의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

기록으로 남은 수치만 보면 남아공의 경기였다. 볼 점유율은 66.5%-33.5%, 슈팅 수는 18-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4개로 같았고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코너킥을 6개나 허용하며 세트피스 수비에서 반복적으로 흔들린 장면도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카메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카를로스 바엘바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굴절된 공을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었다. 후반 2분에는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나기다의 크로스를 코파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남아공은 후반 24분 모코에나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43분 막고파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패배를 막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대회 남아공은 4경기 2승 2패, 6득점 6실점으로 마쳤다. 오스윈 아폴리스와 라일 포스터가 각각 2골씩 넣었고, 체팡 모레미와 에비던스 막고파도 득점에 가세했다. 공격 자원은 위협적이었으나 골 결정력은 떨어져 보였다. 클린 시트는 한 번도 없었다. 자책골 1골을 포함해 경기당 평균 1.5실점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과 맞붙는다. 남아공은 공을 쥐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팀이지만 세트 피스 수비와 집중력 유지에는 분명한 틈이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