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48년 만에 성사된 '파리 더비'의 승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파리FC를 2-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PSG는 12승 3무 2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선두 랑스(승점 40)를 승점 1차로 압박했다. 승격팀 파리FC는 승점 16에 머물며 15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은 1970년 합병과 1972년 분리를 거친 '형제 클럽'이다. 홈구장 간 거리가 100m도 채 되지 않지만 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난 것은 1978년 12월 이후 48년 만이다. 오랜 시간 끊겼던 파리 더비는 그 자체로 긴장감을 품고 킥오프를 맞았다.

지난달 18일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교체됐던 이강인은 최근 개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아직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PSG는 점유와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파리FC는 5-4-1 전형으로 내려앉아 버텼지만 전반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
전반 45분 상대의 안일한 패스를 끊어낸 PSG는 한 번의 전진으로 균형을 깼다.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데지레 두에는 골문 앞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초반 PSG 수비수 일리야 자바르니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윌렘 쥐벨스가 침착하게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파리FC 벤치가 들썩였다. 2분 뒤,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PSG는 경기 막판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고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파리FC는 교체 카드를 통해 공세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