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26년을 맞아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국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오는 6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에 입각한 경기력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정 회장은 "충남 천안에 완공된 코리아풋볼파크를 기반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년"이라며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가치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올해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첫 번째는 조직 혁신이다.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국민과 팬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3대 혁신안을 토대로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한 그는 "투명행정·정도행정·책임행정이라는 3대 혁신안이 협회 전 분야의 사업과 운영 원칙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조 개혁을 과감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많은 질책을 받았던 심판 부문에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원칙은 분명하게, 과정은 투명하게, 결과에는 책임을 지는 협회로 팬들의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는 대표팀 경쟁력 강화다. 정 회장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여자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각급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 번째는 코리아풋볼파크의 역할 확대다. 6년간의 준비와 공사를 거쳐 지난해 완공된 이 시설을 한국 축구의 미래를 키우고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는 아시안컵 유치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미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유치 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으며, 개최지는 2027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FIFA A매치 기간이 확대돼 한 차례에 4경기를 치르게 되고, 코리아컵은 7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6월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 대회인 W코리아컵도 새롭게 출범한다.
정 회장은 "많은 변화와 도전이 예고된 '붉은 말의 해'에 대한축구협회는 맹렬히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