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2보] 180일 김건희 특검 수사 종료…16개 수사대상 중 13개 국수본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이치 사건 비롯 금품수수·명태균·통일교 정교유착 등 규명
윤석열 공모 관계 비롯 수사무마 등 규명 못 해
특검 수사 대상 16개 중 상당수 국수본으로 이첩

[서울=뉴스핌] 김영은 홍석희 기자 = 180일의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 수사가 마무리됐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디올 가방 등 금품 수수, 명태균 여론조사 제공 의혹, 통일교 정교유착, 관저 이전·양평 의혹 등을 폭넓게 다뤘다. 다만 16개의 수사대상(일부 또는 전부) 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이첩될 사건은 13건에 달할 전망이다.

민중기 특검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웨스트 빌딩에서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 남용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훼손됐음을 여러 사건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특검팀은 지난 7월 2일부터 이달 28일까지 180일간 수사를 통해 총 20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총 76회 기소를 단행했고 총 66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9건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20건을 발부받아 구속영장 기각률은 31%에 달한다.

◆ 특검 성과…도이치모터스 완결·통일교 '정교유착' 발굴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등 주가조작(18명) ▲금품수수(12명) ▲명태균 제공 정치자금 부정수수(6명)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통일교 정교유착(12명)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3명)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7명) ▲양평공흥지구 특혜(6명) ▲윤석열의 허위사실 공표(1명) 의혹 등이었다.

특히 특검팀의 성과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등 검찰이 수사해 무혐의 처분했거나 수사 중이던 사건 일부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특검 설치의 단초가 된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다른 공범들이 모두 처벌되는 동안에도 법 밖에서 처벌을 피해왔던 김건희와 이준수의 공모사실을 새로이 밝혀 이들을 모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짚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보강 수사 등을 통해 김 여사, 그리고 김 여사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준수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또 특검팀은 건진법사 등을 매개로 한 통일교와의 정교유착 고리를 규명해냈다.

사건은 애초 단순히 김 여사가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서 출발했으나, 특검팀은 해당 종교가 정교일치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이권을 청탁한 의혹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종교 인사가 정계에 진출을 계획한 뒤 윤 정권 측 핵심 인물이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김 여사 측근 건진법사를 두 축으로 이들 부부 측에 금품을 건넨 정황을 파악해 김 여사 등을 재판에 넘겼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국정에 개입하고 권성동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남용함으로써 통일교의 청탁 실현을 위해 국가의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됐다. 통일교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종교 조직과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대통령 및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고 부연했다.

특검팀은 이 밖에도 ▲삼부토건 부회장 이기훈의 도피를 도운 사건(7명 기소) ▲IMS모빌리티 횡령, 배임 사건(6명 기소), ▲국토부 서기관 뇌물수수 사건(1명 기소)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변호사법위반 사건(1명 기소)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증거인멸교사 등 사건(3명 기소) 등을 수사해 처리했다.

◆ 국수본 남은 과제…'삼부·尹부부 뇌물·선거개입' 등

김건희 특검팀에는 파견·재직자를 포함해 총 255명이 수사에 투입됐다. 하지만 수사대상 16개 항목 중 이미 이첩됐거나, 이첩을 앞두고 있는 사건은 13건이다.

여기엔 ▲주가조작(1호) ▲코바나컨텐츠 뇌물(2호) ▲금품수수(3호) ▲대통령 관저 개입(4호) ▲구명로비(6호) ▲양평고속도로·공흥지구 개입(7호) ▲대우조선 개입 등 농단(8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재보궐선거·제22대 의원 선거 개입(9호) ▲제21대 의원 선거·2021년 재보궐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재보궐선거·제22대 의원 선거 개입(11호) ▲김건희 사익 추구(12호) ▲20대 대선 허위사실 공표(13호) ▲1호~13호 사건에 직권남용 등 통해 수사 고의 지연 등(14호) ▲1호~13호 관련 인지 범죄(16호) 등이 포함된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등 주가조작 의혹 수사로 최다 인원을 재판에 넘겼지만 김 여사와의 관련성 등을 추가로 수사할 필요가 있어 사건을 수사기간 제한이 없는 국수본에 넘겼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것도 국수본의 남은 과제다. 공무원 범죄인 뇌물죄 적용을 위해선 금품 수수와 대통령 직무 간 대가 관계, 그리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모가 입증돼야 하지만 특검팀은 뚜렷한 공모 근거를 찾지 못해 김 여사만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김 여사가 수수한 금품 가액이 총 3억7725만원 상당이라고 특정하며 "사람들이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를 찾아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청탁하고, 금품을 교부한 결과 이들의 청탁은 김건희에게 청탁한 그대로 실현됐다"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특검 수사결과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이 이를 알았다고 볼 직접적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돼 불가피하게 김건희만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며 "이러한 대통령 배우자의 헌법질서 파괴행위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기존 법률의 한계로 인해 합당한 처벌에 크게 부족함이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아울러 소환조사자들의 불응으로 수사하지 못한 남은 의혹도 경찰에 넘겼다. 구체적으로 제22대 국회의원 공천개입 등 선거개입 의혹, 김 여사 디올 가방 수사 무마 의혹은 각각 한동훈 전 대표, 윤 정부 당시 검찰 인사들의 불출석으로 특검팀에서 다뤄지지 못했다.

마지막 브리핑을 맡은 박노수 특검보는 이날 끝으로 "비록 수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발견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당사자 조사 등 추가 수사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으나, 특검은 향후 이 수사를 인계받게 되는 국수본이 신속히 수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사기록 정리에 만전을 기하여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